개관:

서가회(徐家匯) 성당은 상해 최대의 성당이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서구의 건축양식으로 축조한 성당건물이다. 호화롭게 장식된 건물 내부는 좁고 길며 높고 곧은 공간이 강한 시각적 효과를 안겨 준다.

서가회 성당은 웅장한 건물 외관과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신비로운 천국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몇 천명의 신도들이 동시에 미사를 볼 수 있어서 상해의 바티칸으로 불린다.

역사:

17세기초 서구의 전도사들이 상해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18세기부터 성당들이 들어 섰다. 청(淸)나라 때인 1896년 서가회 성당의 돌 기둥이 조각을 시작했고 1904년에 성당 건물공사를 시작해서 1910년에 준공되었다.

1979년 성당 건물의 보수공사를 했고 1982년 13톤에 달하는 쇠로 만든 십자가를 첨탑에 다시 올렸다. 서가회 성당은 2013년에 중국 전국 중점문화재 보호업체에 선정되고 2016년 9월에 "제1진 20세기 중국의 건물 유산"에 등재되었다.

주요명소:

아편전쟁 후 중국 최초의 성당인 서가회 성당은 중세기 고딕식 건축양식을 자랑한다. 건물의 단면이 십자가 모양을 나타내는 성당은 동쪽을 바라보며 양쪽에 60m 높이의 뾰족한 첨탑이 세워져 있고 꼭대기에 십자가가 하늘높이 솟아 있다.

성당 건물 본체에도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데 화려하고 복잡한 부조로 된 십자가는 멀리서 보면 로마의 시계 모양이다. 높이 79m, 너비 58m의 성당에서는 3천명이 동시에 미사를 볼 수 있다.

성당에는 64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고 모든 기둥은 또 10개의 작은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에는 네모난 벽돌을 깔고 가운데 통로에는 타일을 깔았으며 고딕식으로 된 아치형 창문에는 채색의 유리가 화려함을 자랑한다.

건물에는 거대한 둥근 창을 내고 채색의 유리로 창을 장식해 건물의 웅장함과 장엄함을 나타낸다. 건물의 외벽은 모래와 시멘트로 마감을 했으며 크고 작은 둥근 지붕에는 청색의 기와를 얹었다.

성당에는 19개의 제단이 있고 가운데 가장 큰 제단은 1919년 부활절 때 파리에서 가져온 것으로 종교적인 예술적 가치를 자랑한다. 제단 중앙에는 8명의 성인 조각이 정교함과 산뜻함을 잘 보여준다.

건물의 천정은 공기의 동역학 원리에 근거해 독특한 그물 식으로 설계되어 3층 높이의 홀 어느 위치에서 말해도 홀 모든 곳에서 그 내용을 잘 들을 수 있다.

서가회 성당에서는 평일에도 여러 차례의 미사가 있고 일요일과 가톨릭 명절에는 하루 종일 행사가 이어진다. 가톨릭의 4대 명절에는 대 규모 예배행사가 펼쳐지고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행사가 가장 성대하다.

그 밖에 서가회 성당에서는 장엄하고 신성하며 로맨틱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상대로 결혼식도 치러준다. 혼인의 신성함과 부부의 사랑, 생활과 생명에 대한 열애를 주장하는 가톨릭 성당의 결혼이 많은 신혼부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키워드:

종교

위치와 교통:

서가회성당은 상해(上海, Shanghai)시 서가(徐家, Xujiahui)구 포서로(浦西路, Puxilu) 158번지에 위치, 지하철 1호선과 926선 버스, 957선, 56선, 43선, 816선, 712선, 931선, 920선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설명:

서가회 성당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세가지 외부 손님의 출입을 허용한다. 가톨릭 신도는 임의로 출입이 가능하고 일반인은 여객센터에서 무료로 입장권을 받는다.

성당에서 진행되는 결혼식 순서는 음악과 함께 내빈 입장, 촛불 밝히기, 목사와 성가대 입장, 목사 결혼식 시작 선포, 신랑과 신부의 들러리 입장, 신랑과 가족 입장, 신부와 가족 입장, 성가대 노래, 기도와 헌시, 목사 주례, 신랑과 신부 결혼반지 교환, 선서, 헌시, 감사표시 등 순으로 진행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