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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강: 시골 건물의 박물관
2018-07-23 16:28:41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계강)

개관:

절강(浙江) 온주(溫州)의 깊은 산 속을 구불구불 흐르는 남계강(楠溪江)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그 기슭에 200개의 고대 마을이 보존되어 중국의 시골건축문화를 잘 보여준다.

천여 년의 세월 속에서 이 마을들은 청산녹수와 조화로운 일체를 이루어 얼핏 보면 아무렇지 않게 놓인 듯한 돌과 나무가 심미안적 가치가 큰 고대의 마을들을 형성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계강)

역사:

남계강 풍경구는 1988년 중국 국립 풍경명승구에 선정되고 2002년 중국 국립 4A급 명소에 선정되었으며 2005년 유네스코에 의해 안탕산(雁蕩山) 세계지질공원의 서원(西園)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남계강)

주요명소:

남계강 양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많은 고대의 마을이 산재해 자연과 인문이 조화의 하모니를 이룬다. 강바닥이 환하게 보이는 남계강의 맑은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노닐고 그 사이로 바위가 이채를 돋운다.

맑은 날에 뗏목을 타고 남계강을 흐르면 저 멀리 청산이 아련하고 가까운 데는 푸른 숲이 시원한데 고개를 숙이면 맑은 물에 거꾸로 비낀 산색이 그림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고요한 남계강)

어둠의 장막이 내린 뒤면 밤빛으로 몽롱한 남계강에 어선의 불빛이 명멸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타고 어부의 노랫소리가 구성지게 들려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계강은 고대의 나루터와 백장(百丈)폭포, 석문대(石門台), 십이봉(十二峰), 사해산(四海山), 도공동(陶公洞), 영가서원(永嘉書院), 석외암(石桅岩), 창파촌(蒼坡村), 부용촌(芙蓉村), 사자바위, 태평바위, 여수(麗水) 옛 거리를 망라해 800여 곳의 명소를 거느린다.

남계강은 태평바위를 흘러 지나면서 39km 의 구간을 꼬불꼬불 흘러 굽이와 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가에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강기슭에는 푸른 숲이 우거져 있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황혼)

남계강에는 바위가 많고 남계강의 바위는 하나같이 칼로 깎은 듯 깎아지른다. 수직으로 솟은 바위들이 강물의 침식으로 갈라지며 많은 협곡과 낭떠러지가 형성되었다.

사자바위는 남계강 물속에 자리잡은 두 개의 바위섬이다. 한 바위는 사자모양이고 다른 바위는 둥근 공과 같아서 일명 "사자구서(獅子球嶼)"라고도 한다.

머리를 건듯 들고 입을 벌린 사자바위는 흐르는 물을 마주하고 강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 검정색을 바탕으로 한 절벽의 사이사이에 하얀 색깔도 보인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일각)

석외암은 삼면으로 강물이 흐르는 웅장하고 기이하며 험준하고 수려하며 아늑하고 오묘한 협곡이다. 상대높이 306m의 석외암 바위는 "절강의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 불린다.

배 모양의 석외암 바위는 붉은 빛을 띠고 정상은 세 송이의 연꽃이 나란히 핀 듯 해서 높고 낮은 아홉의 산봉의 품속에 안겨 있는 석외암 바위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거대한 자연 분재를 방불케 한다.

석외암 바위 주변의 아홉 산봉은 높이가 100-200m이고 모양이 각자 특징을 자랑해서 뭇 별이 달을 감싸고 있는 듯 하다. 삼면으로 강물이 흐르는 석외암에는 푸른 소나무가 자라고 그 사이로 원숭이들이 뛰놀기도 한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마을)

석외암의 북쪽에는 넓은 잔디가 펼쳐져 석양이 지면 고요하게 흐르는 강물 위에 웅장한 석외암이 거꾸로 비껴 있는데 황소의 등에 탄 목동이 노래를 부르고 산기슭의 아담한 시골집에서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그림 그 자체이다.

그러다가도 이른 아침이 되어 운무가 자욱하게 끼어 석외암을 감싼 산봉은 모두 안개 속에 몸을 감추고 운무 위로 석외암 바위만 보여 항행하는 배의 돛대를 방불케 한다.

태평바위는 기이한 바위산이 숲을 이루고 녹음이 우거지며 그 사이로 모양이 특이한 건물이 자리해 장관이다. 태평바위에는 또 항상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올라 선경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산봉)

규모가 있고 볼만한 50여 개의 남계강 폭포 중 가장 대표적인 폭포는 낙차가 124m에 달하는 백장폭포이고 많은 산봉 중 가장 대표적인 산봉은 돌기둥들이 둘러서서 형성된 산봉 십이봉이다.

땅을 차고 솟은 12개의 바위산이 빙 둘러선 십이봉은 깎아지른 듯 아찔하고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며 각자 독특한 모양의 바위산들이 살아 있는 듯 생동해서 장관이다.

안탕산의 지맥인 사해산은 남계강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사해산에는 해발고도가 1,000m를 넘는 10여개의 기이한 산봉이 줄지어 있고 항상 자욱한 운무가 끼어 선경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마을)

사해산 산중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온통 푸름뿐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삼복에도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이고 사해산의 전경을 보려면 사해첨(四海尖)에 올라야 한다.

사해첨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산이면 산마다 숲이 우거져 산과 숲, 하늘이 하나로 이어져 바람에 푸른 파도가 설레는 숲의 바다 임해(林海)가 펼쳐져 있다.

과거에 이 곳은 바다였고 따라서 이 산봉은 해저였으나 격렬한 지각운동으로 서로 부딪치고 떠밀면서 수면 위로 올라와 오늘날 산이 되었다. 오늘날 망망한 숲의 바다 임해(林海)와 구름의 바다 운해(雲海), 안개의 바다 무해(霧海), 하얀 눈의 바다 설해(雪海)가 진정한 바다를 대체해 네 바다의 산-사해산(四海山)을 형성한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마을)

아름다운 남계강의 산 자락에는 또 다양한 모양의 건물을 거느린 고대의 마을이 보석처럼 박혀 있어 하나로 어우러진 유구한 역사의 인문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사람을 매료시킨다.

200개에 가까운 고대 마을 중 가장 대표적인 마을로는 물과 정자, 사자바위가 아름다운 마을 암두촌(岩頭村)과 엄밀한 구도를 자랑하는 마을 부용촌, 돌문화의 마을 창파촌, 산중의 마을 임갱(林坑) 등이다.

이런 마을들에서는 고대 중국의 농경문화와 독서문화, 종교문화의 변화상황을 이해하고 시골건축예술의 매력을 느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고요한 시골에 매료될 수 있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물)

키워드:

가옥, 풍경

위치와 교통:

남계강은 절강(浙江, Zhejiang)성 온주(溫州, Wenzhou)시, 영가(永嘉, Yongjia)현, 온주시에서 26km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온주에 도착한 다음 각 명소를 오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사진설명: 남계강의 시냇물)

계절:

1년 4계절, 그 중에서 5-8월의 한여름이 최고

설명:

남계강은 7대 명소를 거느리고 강 기슭의 고대 마을만 해도 2백개에 가깝다. 또한 명소와 명소를 이동하는데 시간도 적지 않게 소요됨으로 사전 공부를 잘 하고 몇 몇 명소를 중점적으로 선택해서 보는 것이 필수이다.

남계강은 온주의 또 다른 명소이고 세계지질공원인 안탕산의 한 부분이며 적지 않은 명소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안탕산과 한 코스로 묶어서 남계강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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