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17:10:31 | cri |
개관:
산이 많은 절강(浙江)에는 협곡이 아주 많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협곡은 흰 자욱한 물안개와 그 속의 가옥으로 유명한 절강 동부의 절동(浙東)협곡과 기이한 바위가 아름다운 절강 서부의 절서(浙西)협곡이다.
절강성 동쪽의 녕파(寧波)시에 위치한 절동 대협곡은 청산녹수와 기이한 산봉, 기이한 바위, 맑은 시냇물과 날아 내리는 폭포, 무성한 원시림과 모던한 놀이시설을 갖춘 생태명소이다.
절강성 서쪽 안휘(安徽)성과 연결된 항주(杭州)시에 위치한 절서 대협곡은 온갖 꽃나무가 자라고 아찔한 낭떠러지에 기이한 산봉과 바위, 맑은 물과 폭포가 어울려 장강삼협에 못지 않는 비경을 이룬다.
역사:
2004년 절동 대협곡을 중심으로 관광과 레저, 탐험, 생태를 일체화한 천하(天河) 풍경구를 건설, 국립 산림공원과 4A급 국립 관광레저구로 선정되었다.
주요명소:
6갈래의 시냇물과 18개의 웅장한 산봉, 38갈래의 계곡, 72개의 폭포를 거느린 절동 대협곡은 "험준한 산봉과 아늑한 계곡, 맑은 물, 기이한 바위, 자욱한 운무"로 승부하며 "원초적이고 신비하며 야성적이고 웅장"하다.
절동 대협곡 중 대송계(大松溪)는 은은하고 고요한 계곡의 양쪽에 기이한 바위가 숲을 이루고 계곡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바위가 웅장한 "소삼협(小三峽)"과 물이 맑은 구채구(九寨溝), 운무가 자욱한 황산(黃山)의 경치를 두루 갖춘다.
협곡의 양쪽에 험준한 낭떠러지가 막아 서고 시냇물이 기암괴석 위를 흘러 예로부터 인간의 발길이 닿지 못한 대송계는 천 년 동안 외부와 단절된 원초적이고 야성적인 생태의 처녀지이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공기가 좋고 상큼한 나무의 내음이 풍겨오는 쌍봉(双峰) 산림공원에는 삼면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폭포가 줄지으며 그 사이로 또 온갖 산짐승들이 뛰논다.
"원초적이고 신비하며 우아하고 수려하며 고요하고 순박한" 쌍봉 명소는 "무성한 숲과 기이한 나무, 은은한 환경, 험준한 골짜기, 수려한 물"을 특색으로 "속세의 흔적과 현대의 번잡함이 전혀 없는" 곳이다.
쌍봉 산림공원에는 넓은 면적에 온갖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 숲을 이룬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에는 하늘을 찌르는 고목과 보기만 해도 정연한 침엽수림, 바람에 잎을 한들거리는 대나무, 얼기설기한 등나무, 그 사이로 고사리 밭이 펼쳐져 장관이다.
숲 속에 들어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보면 각자 독특한 경관을 이루어 감탄을 자아낸다. 깊이 사랑하는 두 연인처럼 엉킨 두 그루의 나무도 있고 생사를 함께 하는 형제처럼 세 그루가 엉키기도 하며 하늘에서 내려온 7선녀처럼 일곱 그루의 나무가 한데 엉켜 숲을 형성한 경관도 보인다.
산정에는 자그마한 댐이 조성되었고 그 댐을 흘러 계곡을 흐르는 물이 산을 내리면서 온갖 모양의 많은 폭포와 연못을 형성한다. 바람에 날리는 비단처럼 소리 없이 벼랑을 흘러 내리는 폭포도 있고 은 구슬이 부서지듯 듣기 좋은 소리를 내며 낭떠러지를 뛰어 내리는 폭포도 있다.
숲과 물의 영향으로 인해 쌍봉 공원에는 습도가 높고 따라서 봄과 가을이 되면 운무가 많이 낀다. 특히 비가 내리기 전이나 내린 뒤에는 산수간에 자욱한 운무가 끼어 산색이 몽롱해 선경을 연출한다.
몽롱한 안개 속으로 보는 경치와 빗 속의 산천이 운치를 자아내는데 천지간에 안개가 자욱해 주변이 보이지 않다가도 순식간에 안개가 거치고 푸른 하늘이 나타나면서 변화무쌍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송계와 쌍봉 사이에서 두 명소를 하나로 연결하는 비룡호(飛龍湖)에서 배를 타고 맑은 물 위를 흐르며 양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고 주변을 감도는 원앙과 백로와 함께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V자형으로 된 절서 협곡의 산은 황산의 지맥이고 물은 전당강(錢塘江)의 원천이다. 80KM 길이의 절서 대협곡은 기이한 산봉과 아름다운 폭포, 아찔한 낭떠러지의 "용정협(龍井峽)"과 물이 세차게 흐르고 바위가 기묘한 "상계협(上溪峽)", 폭포와 동굴이 많은 "절문협(浙門峽)" 세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정협의 한 구간에는 또 강가의 낭떠러지 위에 건물을 세운 12개의 마을이 산재해 감탄을 자아낸다. 협곡의 바닥에 서서 위를 올려다 보면 하얀 담벽과 검정 기와의 건물을 거느린 마을은 하늘 나라를 방불케 한다.
절서 대협곡에서 가장 유명한 낭떠러지는 말머리를 방불케 하는 바위가 있다고 해서 이름한 백마애(白馬崖)이다. 온갖 모양의 바위와 숲이 무성한 계곡이 아담해서 협곡의 분재라고도 불린다.
절서 대협곡에 들어서면 첫 볼거리가 갯가마우지 담(潭)이다. 과거에 갯가마우지가 이 곳에 살았다고 해서 이름이 갯가마우지 담이다. 이 곳에서는 연못 옆에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와 아담한 정자, 고대의 무덤이 명물이다.
절서 대협곡에서는 여섯 개의 못이 차례로 줄지은 희수탄(嬉水灘)도 빼놓을 수 없다. 1.5km 길이의 계곡에 과룡담(過龍潭)과 장담(長潭), 소기담(燒箕潭), 큰 자라 못, 작은 자라 못, 검문담(劍門潭) 등 여섯 못이 줄지어 물의 천태만상을 연출한다.
탁림(拓林)폭포는 상하 두 개의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위쪽의 폭포는 넓은 벼랑에 물줄기가 주렴처럼 걸린 용문(龍門)폭포이고 그 하단에 부드러운 비단이 걸린 듯 가는 물줄기가 바람에 날리는 염생(炎生)폭포가 자리한다.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산봉이 줄지은 검문관(劍門關) 명소에는 2,000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계곡을 걸으며 산수를 가까이 할 수도 있고 도금정(掏金亭)과 장군동(藏軍洞) 등 명소를 보며 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키워드:
민속, 풍경
위치와 교통:
절동 대협곡은 절강(浙江, Zhejiang)성 녕파(寧波, Ningbo)시 녕해(寧海, Ninghai)현, 녕파에서 110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녕파에 도착한 다음 녕해행 시외버스를 이용해 녕해에 이르고 녕해에서 백계(白溪) 행 버스를 이용, 절동 대협곡명소에서 하차한다.
녕파에서 녕해까지 시외 버스로는 70분이 소요되고 고속철로는 22분이 소요됨으로 녕파에서 녕해까지 고속철을 이용해도 된다. 녕해역에서 하차한 후 천하명소를 왕복하는 버스를 이용한다.
절서 대협곡은 절강성 항주시 임안(臨安, Linan), 항주에서 115km 거리, 상해(上海)에서 320km 거리, 황산에서 118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상해나 항주에서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 임안에 도착하고 임안에서 절서 대협곡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계절:
6-9월
설명:
절동 대협곡과 절서 대협곡은 절강성의 동쪽과 서쪽에 위치하고 비슷한 지형으로 인해 경관도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자신의 여건과 시간, 주변의 명소 등을 감안해 둘 중 하나만 보아도 된다.
두 협곡 중 절서 대협곡이 울창한 숲과 많은 물량, 스릴 있는 래프팅 등으로 피서의 명소로 인정되어 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자 할 경우 절서 대협곡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절서 대협곡에는 또한 명소의 근처와 명소 안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시간만 있으면 언제까지든지 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밤낮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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