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2 17:43:18 | cri |
개관:
역사적으로 도교(道敎)가 흥성한 금화산(金華山)은 도사(道士)의 요람이다. 많은 도교 명사들이 이 곳에서 수련했으며 송(宋)나라 때 현지의 태수(太守)가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면서 "천하명산"이라는 미명을 얻게 되었다.
예로부터 불교의 사찰도 많았던 금화산은 도교와 불교, 유교를 한 몸에 모은 문화의 명산이며 산봉과 계곡, 바위와 동굴이 어울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야외 스포츠의 명소가 되었다.
역사: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금화산은 기원전 220년의 한(漢)나라 후반에 장산(長山)이라 불렀고 기원 4,5백년의 남북조(南北朝)때부터 금화산이라 불렀다.
금화산은 일찍 동한(東漢)시기에 벌써 도교문화의 성지가 되어 "오악(五嶽)"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평안의 신"과 "재물신'으로 인정되는 도교의 선인 황대선(黃大仙)이 바로 금화산에서 수련했다고 전해지며 현재도 금화산에는 황대선에 관한 명소가 많이 남아 있다.
금화산에 자리잡은 불교 사찰 지자사(智者寺)는 남량(南梁) 때인 526년에 신축되어 현재까지 1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금화산 불교문화의 대표인 지자사는 당(唐)나라 때 번성일로를 달렸고 송(宋)나라 때 개축해 명(明)과 청(淸)까지 존속되었으며 2015년에 성대한 개안식을 가졌다.
1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불사(大佛寺)에는 고대 중국의 4대 석물의 하나인 석가모니 석상이 공양되고 당나라 초반에 신축한 성수사(聖壽寺)는 우아한 환경으로 유명하며 600년 수령의 나한송이 1960년대에 고사했다가 1987년부터 다시 새움이 트면서 성수사와 금화산의 명물이 되었다.
남량조 때인 509년 유명한 문학가이고 교육가인 유준(劉峻)이 금화산 자미(紫微) 바위에서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면서 유준은 금화산 교육의 선구자가 되어 금화산 교육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진정한 의미의 금화산 서원(書院)은 8,9백년 전 남송(南宋)때에 세운 여택(麗澤)서원이다. 여택서원은 악려(岳麗)서원, 백록동(白鹿洞)서원, 상산(象山)서원과 함께 남송 4대 서원에 꼽힌다.
주요명소:
해발고도 150-1200m의 산발이 250km를 뻗은 금화산은 마치 거대한 용이 이 땅에 내린 듯 하다. 동굴과 바위가 기이하고 산과 물이 수려한 금화산에는 300여 곳의 명소가 산재해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가 "아름다운 경치와 도교의 명소, 시원한 날씨"를 특징으로 하는 쌍룡(雙龍) 명소이다. 웅장한 산봉과 울창한 숲, 맑은 지하수, 은은한 동굴, 신비한 도교 명소가 어우러져 관광과 레저, 도교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쌍룡명소에서는 "맑은 강물에서의 뱃놀이"와 "폭포 감상", "바위 감상', "탐험" 네 가지 방법 중 임의로 선택이 가능하다. 명소 내에는 또 여러 가지 기준의 숙박시설이 되어 있고 교통과 통신, 생활 등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동굴 중심의 명소로는 육동산(六洞山)을 꼽는다. 아름다운 산과 수려한 물, 기이한 동굴, 아늑한 절이 특색인 육동산 최고의 명물은 동굴을 흐르는 지하수이다.
지금까지 밝혀낸 지하수의 길이는 1km를 넘고 뱃놀이 구간도 700m에 달하며 지하수의 양쪽에는 석순과 석주, 석탑, 석림, 석만 등 온갖 모양의 바위경관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금화산의 대표적인 협곡인 신려협(神麗峽)에는 산발이 기복을 이루고 깊은 협곡이 아늑하며 계곡의 바닥에는 푸른 숲이 울창하고 그 속에 새들이 지저귀고 크고 작은 바위 위로 맑은 강물이 흐르면서 폭포를 만든다.
신려협곡에는 산세가 가파르고 숲이 울창하며 물이 수려하다. 그리고 협곡에는 새와 산짐승이 많고 바위가 기이하며 폭포가 아름답다. 아름다운 산수 속에 암자와 사원이 산재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신려협곡에서 꼭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는 3km 길이의 고대 역도(驛道)이다. 머나먼 과거 사람들이 오가던 역도에는 오늘날도 그 때의 역참인 십리정(十里亭)이 남아 어제의 이야기를 전하는 듯 하다.
금화산의 또 다른 협곡은 백석만(白石灣)이다. 협곡의 길이가 30km 에 달하는 백석만에도 산봉이 기복을 이루고 숲이 울창하며 크고 작은 돌이 가득한 계곡의 바닥으로 폭포가 장관이다.
거대한 바위와 호수, 시냇물, 폭포, 동굴이 조화를 이루는 협곡에는 야생 활엽수림도 조성되어 공기가 더 없이 맑다. 오늘날 이 곳에는 또 산장과 고상가옥, 다실, 야외 바비큐 등 시설이 준비되어 레저와 관광, 휴가, 놀이의 명소가 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흐르는 물에 씻기어 반들반들해진 계곡 바닥의 자갈이 물위에 드러나 햇빛 아래서 하얗게 눈부시다고 해서 하얀 돌의 만이라는 의미로 백석만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절강성 중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인 대불사(大佛寺)의 대표는 대불상이다. 석굴에 위치한 석가모니의 대불상은 규모가 웅장하고 자태가 풍만하며 몸매가 수려하다.
금화산의 또 하나의 대표 사원은 성수사(聖壽寺)이다. 산문에 들어서서 돌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보운정(步雲亭)과 종루(鐘樓)를 지나면 푸른 산 중에서 성수사가 아늑함을 자랑한다.
산봉이 첩첩하고 경치가 수려한 적송궁(赤松宮)에는 금화산에서 수련한 도교의 대표 황대선이 남긴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다. 1700여년 전 황대선이 수려하던 장소와 연단을 굽던 장소 등이 남아 있다.
대불사와 적송궁 사이의 학암산(鶴岩山)은 사자산과 코끼리 산 두 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산이 어울려 우렁이 모양을 이룬다고 해서 일명 우렁이 산이라고도 한다.
학암산에는 황대선묘와 학암사 등 5개의 도교의 암자와 불교의 절이 사이 좋게 자리해서 학암산에서는 가끔 도사나 스님을 만날 수 있다. 학암사는 873년에 신축된 불교사원이다.
덕성암(德勝岩)은 해발고도가 381m에 달하는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나 저 멀리 보이는 기복을 이룬 산발과 아름다운 경치가 일품이어서 금화산 최고의 전망대이다.
정상으로 통하는 꼬불꼬불한 계단이 경사도가 급해서 산봉이 더 높아 보이고 자연의 걸작인 거북이 바위를 비롯해 기이한 바위가 산중의 여기 저기에 산재해 이채를 돋운다.
키워드:
종교, 풍경
위치와 교통:
금화산은 절강(浙江, Zhejiang)성 금화(金華, Jinhua)시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금화시에 도착한 다음 시내에서 3호선 버스나 21선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4계절
설명:
얼기설기 뻗은 산골짜기와 완만하게 기복을 이루는 산발, 그 사이로 나 있는 여러 갈래의 구불구불한 산길의 금화산은 산악 지프와 등반, 산악 자전거 등 야외 스포츠의 명소이기도 하다.
2013년 중국 명산 등산경기 중 절강성 부분이 금화산에서 개최되었고 2016년 중국 지프 경기와 금화산 생태 지프 경기, 자전거 오픈 경기 등 10여회의 체육경기가 개최되었다.
구불구불한 산길과 무성한 숲, 적당한 경사도, 양쪽에 가득한 문화재와 명소들로 인해 금화산은 중국의 화동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산길'이라고 인정되기도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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