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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사: 절강의 사원
2018-08-06 11:53:54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영은사)

개관:

절강의 사원 영은사(靈隱寺)는 운림사(雲林寺)라고도 하며 서기 326년,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전에 신축된 중국 불교 선종(禪宗) 10대 사찰의 하나이다.

인도의 승려 혜리(慧理) 스님이 아름다운 산수에 매료되어 신축한 영은사는 대웅전을 망라해 웅장한 여러 채의 건물과 비래봉(飛來峯) 등 많은 명승고적을 거느린 불교 명소이다.

(사진설명: 영은사의 건물)

역사:

326년 동진(東晉) 때 인도의 승려 혜리(慧理) 스님이 이 곳에 이르러 아름다운 산수에 매료되어 절을 짓고 "신령이 숨은 곳"이라 여겨 영은사라 이름했다.

504년 량무제(梁武帝)가 불교를 국교로 하고 영은사에서 대 규모 공사를 벌여 사원을 증축하고 탑을 축조해 절의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었다. 947년 오월왕(吳越王)이 증축한 후 영은신사(靈隱新寺)라 개명했다.

1050년 송나라 녕종(寧宗)기간에 영은사는 강남 선종(禪宗)의 5대 사원이 되었고 그로부터 내외에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으며 1600년 청나라 순치(順治) 황제 때 선종의 거장인 구덕(具德)스님이 영은사 주지를 맡으면서 18년간 이어진 증축 공사를 통해 사원의 규모가 동남지역 최고에 달했고 1689년 강희(康熙)황제가 강남을 돌아보면서 운림선사(雲林禪寺)라는 명칭을 하사했다.

(사진설명: 영은사의 석탑)

주요명소:

전한데 의하면 인도의 승려 혜리(慧理) 스님이 이 곳에 이르러 수려한 산수를 보고 이곳에 "선인의 영혼이 숨어 있다"고 여겨 이 곳에 절을 짓고 "영은사(靈隱寺)"라 이름했다.

그 뒤에 영은사는 천여 년 전의 오대(五代) 때에 벌써 두 차례나 증축해 다층 건물 9채, 누각 18채, 전각 72채, 방 1,300여 칸에 승려 3,000명을 거느린 큰 사원이었다.

영은사의 오늘날 건물은 청나라 때 개축한 것이고 사원의 구도는 강남의 사원구도와 비슷하게 중심선 상에 천왕전(天王殿)과 대웅전(大雄殿), 약사전(藥師殿) 3대 전이 위치하고 양쪽에 여러 가지 다양한 별채를 거느린다.

(사진설명: 영은사의 대웅전)

길이 24m, 너비 15m의 천왕전의 입구를 마주한 곳에는 웃음을 머금은 미륵불상이 있고 그 뒤에는 완전한 통 녹나무로 조각한 위타상(韋驮像)이 공양되어 있다.

머리에 금빛의 투구를 쓰고 몸에 철갑을 두른 위타상은 800년 전 남송(南宋) 때의 유물이라고 전해진다. 천왕전의 양쪽에는 8m 높이의 4대 천왕상이 세워져 있고 건물 상단에 걸린 "운림선사"는 청나라 강희제의 휘호이다.

영은사의 본전인 대웅전은 세 겹으로 된 지붕을 하고 건물의 길이가 24m에 달하며 내부에 24.8m 높이의 석가모니 연좌상이 공양되어 있다. 당나라 선종조각을 본 딴 이 석가모니상은 24조각의 녹나무로 조각한 중국 최대의 목조 좌상이다.

(사진설명: 영은사의 불상)

본전의 양쪽에는 24제천(諸天)의 입상이 줄지어 있으며 뒤에는 150점의 불상이 관음입상의 주변에 둘러서 있고 하단에는 관음보살이 득도한 과정이 조각되어 있다.

대웅전의 앞에는 양쪽에 팔각으로 된 9층의 석탑이 세워져 있다. 7m 높이의 석탑에는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는데 고고학 검증에 의하면 이 석탑은 969년에 축조되었다.

영은사 중심선 상의 세 번째 건물인 약사전은 건물의 길이가 20m, 너비가 12m에 달한다. 이 전각에는 질병과 재난을 제거한다는 약사불과 광명을 뜻하는 일광천자(日光天子), 시원함을 선사한다는 월광천자(月光天子)가 공양되어 있다.

(사진설명: 영은사의 바위)

약사전의 왼쪽에는 개축한 나한당(羅漢堂)이 있고 내부에 5백 나한의 석상이 공양되어 있다. 나한당에는 또 12.64m높이에 달하는 구리로 주조한 전각 영은동전(靈隱銅殿)이 중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전통의 고건물을 본 딴 영은동전은 날아갈듯한 지붕을 하고 두공과 창문, 기둥, 대들보에 모두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영은동전 내부의 바닥에도 구리를 깔아 전각은 금빛으로 눈부시다.

영은사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470여 기의 불상이 눈을 어지럽히는 비래봉이 또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다. 당나라 후반부터 명나라 까지의 6,7백년동안 끊임없이 축조한 비래봉 석각은 중국 남방의 석굴예술의 중요한 작품이다.

(사진설명: 비래봉의 석각)

많은 불상 중 가장 오래된 석각은 청림동(靑林洞) 입구에 위치한 951년에 축조한 관음상 등 3기의 불상이다. 그리고 노사나불은 북송(北宋)의 대표적인 예술품이고 미륵불상과 18나한상은 규모가 가장 큰 석각이다.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염주를 손에 쥔 미륵불상은 너털웃음을 웃으며 "천하의 모든 어려운 일을 다 수용하고 천하의 우스운 자를 다 웃는" 미륵불의 형상을 잘 보여준다.

168m높이의 비래봉은 석굴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그 사이로 고목이 하늘을 찌르며 아늑한 동굴이 산재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이루기도 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비래봉)

바위면 바위마다 기이하고 나무면 나무마다 고목이며 동굴이면 동굴마다 아늑한 비래봉에 들어서면 용과 호랑이, 코끼리 등 온갖 짐승 모양의 바위들이 맞이해서 마치 동물원에 들어선 듯 하다.

그 밖에 전생과 이생, 내세를 나타내는 세 개의 바위 삼생석(三生石)도 볼만하다. 가운데 바위에 "삼생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주변에 차나무 밭이 펼쳐져 운치를 돋운다.

비래봉의 바위 사이에는 고목이 자라고 고목에는 덩굴나무가 기어오르고 바위틈에서는 맑은 샘물이 솟아 난다. 조금 더 먼 곳에는 또 아담한 마을들이 산재해 청산과 시냇물, 차나무 밭과 숲, 마을이 자연과 인문의 조화를 이룬다.

(사진설명: 비래봉의 석각)

키워드:

종교

위치와 교통:

영은사는 절강(浙江, Zhejiang)성 항주(杭州, Hangzhou)시 서호(西湖)서쪽의 비래봉(飛來峯) 옆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항주에 도착한 다음 시내 버스 7호선과 507호선, 관광버스 1호선과 2호선, 4호선을 이용해 영은역에서 하차한다.

(사진설명: 영은사의 일각)

계절:

1년 4계절

설명:

영은사에서는 많은 불교 행사들이 진행되어 불교명절에 관심을 가지는 신도들은 행사 때에 영은사를 방문해서 행사에 동참할 수도 있고 일반 관광객들은 불교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영은사의 여러 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큰 행사로는 음력으로 12월 8일에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 때면 전통적으로 이 날에 먹는 죽을 만들어서 신도들에게 주고 복을 기원하는 법회와 불교경전을 읽는 행사 등을 가진다.

그 박에 음력으로 9월에는 바다와 육지, 공중의 중생을 제도한다는 수룍법회(水陸法會)가 있고 지구촌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임시로 복을 기원하는 법사를 가지기도 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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