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8 17:39:40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산)
개관:
중국 최고의 명산인 황산(黃山)은 황하(黃河)와 장강(長江), 장성(長城)과 함께 중국의 심벌로 인정되며 10대 중국 풍경명소에 입선된 유일한 산악명소이다.
중국명산의 대표인 황산은 예로부터 "오악(五嶽)을 보면 산을 보지 않고 황산을 보면 오악을 보지 않는다"고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천혜의 동물원과 식물원"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산)
역사:
8억년의 지질역사를 보유한 황산은 산봉과 바위, 빙하 유적을 두루 지닌다. 황산은 멀리서 바라보면 바위가 검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처음에는 이(黟)산이라 이름했고 그 뒤에 헌원(軒轅) 황제(黃帝)가 이 곳에서 연단을 구웠다고 해서 황산이라 개명했다.
1990년 황산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 및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2002년 중국 국립 지질공원이 되었으며 2004년 세계 지질공원이 되었다. 2007년 "10대 중국 명산"에 선정되고 2015년 국제자연보전연맹에 등재, 2018년 7월 세계생물권보전지역이 되었다.
(사진설명: 황산의 산봉)
주요명소:
541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황산 명소에는 연화봉(蓮花峰)과 광명정(光明頂)을 망라해 크고 작은 산봉 72개가 줄지어 있으며 산중에는 호수 2개와 폭포 3개, 샘물 16개, 시냇물 24갈래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황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 광명정은 천도봉(天都峰), 연화봉과 함께 황산의 3대 산봉으로 인정된다. 평탄하고 높은 광명정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운해가 보이고 서쪽으로 뭇 산봉이 발아래 펼쳐져 장관이다.
서쪽으로 연화봉을 마주하고 동쪽으로 광명정을 바라보는 천도봉은 황산에서 가장 높은 산봉은 아니지만 가장 웅장하고 가장 험준한 바위산이다.
(사진설명: 황산의 바위산)
깎아 지른듯한 바위산의 천도봉은 황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 천도봉을 보지 않으면 황산을 보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고대에는 천도봉에 오르는 길이 없어서 속인들은 오르지 못하는 정상에서 하늘나라의 파티가 열린다고 해서 이름이 천도봉이다.
천도봉에는 동굴 문을 지키는 선인과 붕어의 등뼈와 같이 험준한 바위, 하늘 사다리, 구름 속에 뻗은 계단, 천도의 다람쥐, 하늘의 옥 병풍, 새벽을 알리는 금계(金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황산의 정상인 연화봉은 주변에 작은 산봉을 거느린 모양이 금방 피어난 연꽃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이름이 연화봉이다. 연화봉에서는 용모양의 소나무와 황산의 철쭉이 명물이다.
(사진설명: 황산의 산봉)
사자봉(獅子峰)은 이름 그대로 대지에 드러누운 사자를 방불케 한다. 서쪽에 우뚝 솟은 단하봉(丹霞峰)은 사자의 머리이고 청량대(淸凉臺)는 사자의 허리이며 서광정(曙光亭)은 사자의 꼬리이다.
이 곳에는 온갖 모양의 소나무가 푸름을 자랑하고 사계절 퐁퐁 솟아 오르는 샘물이 역동적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오른쪽에 바위산이 둘러서고 북쪽으로 넓은 벌판이 펼쳐진 사자봉은 일출과 운해를 보는 명소의 하나이다.
황산의 3대 폭포는 인자(人字)폭포와 백장(百丈) 폭포, 구룡(九龍)폭포이다. 두 산봉 사이를 날아 내리는 인자폭포는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어 쏟아지면서 사람 인(人)자 모양을 나타낸다.
(사진설명: 황산의 폭포)
황산에서 가장 큰 폭포인 구룡폭포는 600m 길이의 낭떠러지를 아홉 번에 나누어 날아 내리면서 9개의 연못을 형성해서 구룡폭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백장폭포는 주변에 백장대와 관폭정 등 명소를 거느린다.
황산의 네 가지 절묘함은 "기이한 소나무와 기이한 바위, 운해(雲海), 그리고 온천"이다. 짧고 굵은 나뭇잎을 거느린 황산의 소나무는 나무 우듬지를 칼로 깎은 듯 편평하고 모양 또한 기이하기 그지 없어서 황산의 명물로 인정된다.
황산의 소나무는 흙이 아니라 바위의 틈에 뿌리를 내리고 수분과 영양분을 찾아 어렵게 생장하기 때문에 뿌리의 길이가 나무의 길이에 비해 몇 배가 더 길며 소나무는 키는 크지 않지만 바람과 눈에도 넘어지지 않고 일년 사계절 푸름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황산의 영객송)
황산의 소나무는 모양에 따라 손님을 맞이하는 영객송(迎客松)과 용이 드러누운 듯한 와룡송(臥龍松), 검은 호랑이를 방불케 하는 흑호송(黑虎松), 기린모양의 기린송(麒麟松)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바위에 기대어 자란 영객송은 높이가 10m이며 수령은 800년을 넘는다. 소나무의 나뭇가지가 마치 한 팔을 벌려 손님을 맞이하는 것 같다고 해서 영객송인데 다른 한 손은 우아하게 주머니에 넣은 것 같아서 대범하고 모양이 의젓하다.
수령 500년의 기린송은 1.5m 높이의 부분에서 가지가 두 갈래로 나뉘어 각자 자라면서 기린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이름이 기린송이다. 상대적으로 키 높게 자란 가지는 기린의 뿔을 방불케 하고 낮은 가지는 꼬리를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산)
10대 황산 소나무의 하나인 흑호송은 높이가 15m, 수령이 700년을 넘는다. 전한데 의하면 한 스님이 이 곳을 지나는데 저 멀리에 검은 호랑이 흑호가 소나무 위에 드러누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뒤에 흑호가 보이지 않아 스님이 찾았으나 흑호 대신 줄기가 굵고 수관의 나뭇잎이 푸르다 못해 검기까지 한 소나무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소나무에 흑호송이라는 이름을 달아 주었다고 한다.
자연이라는 조각가가 깎은 듯 기이한 황산의 바위는 인간 같기도 하고 동물이나 짐승 같기도 한 온갖 형상적이고 생동한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의 끝없는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사진설명: 황산의 바위)
각자 다양한 모양을 자랑하는 바위산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원숭이"바위와 "몽필생화(夢筆生花)'바위, "바둑을 두는 선인" 바위, "달을 바라보는 서우'바위 등 모양에 따라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몽필생화는 상단이 뾰족한 바위의 정상에 붓을 방불케 하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는 경관을 말한다. 전한데 의하면 당나라 때의 시인 이백(李白)이 황산에 이르러 산중의 스님에게 글을 써주기로 했다.
스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백은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나서 일필휘지로 시를 쓰고는 붓을 던져버렸다. 이백의 손을 벗어난 붓은 공중을 한참 날다가 바닥에 꽂혔다.
(사진설명: 황산의 몽필생화)
이백을 배웅하고 돌아온 스님이 붓이 꽂힌 곳을 보니 이백의 붓이 바위로 변하고 붓 끝은 소나무로 변해 화사한 들꽃 속에 솟아 있어서 신묘함에 놀랐고 그로부터 몽필생화는 황산의 명물이 되었다.
구름이 많고 운무가 자주 끼는 황산은 운해가 장관이고 황산의 운해는 아름다운 비경과 기이함, 현란함으로 내외에 이름이 자자하다. 황산에는 일 년 중 200일이 운무가 끼어 일년 사계절 운해를 볼 수 있다.
황산의 운해는 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특히 눈이 내리거나 비가 내린 후 개인 날의 일출과 일몰 때면 채색의 운해가 펼쳐져 심히 장관이다.
(사진설명: 황산의 가을)
가을이면 붉게 물든 나무가 운해 위에 떠 올라 기이한 경관을 이루고 구름이 두 산봉 사이를 흘러 내리는 경관 또한 황산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이다.
황산은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자랑하고 계절에 따라 일출과 저녁놀, 불광(佛光), 오색의 빛, 서리꽃 등이 나타나 비경에 현란함을 가미하며 황산을 선경으로 만든다.
황산에는 해마다 평균 62일 동안 서리꽃이 피어난다. 기온이 영하 2도에서 7도 사이가 서리꽃이 피는데 가장 좋은 기온이며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린 뒤 서리꽃이 하얗게 피어 선경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황산의 서리꽃)
키워드:
풍경
위치와 교통:
황산은 안휘(安徽, Anhui)성 황산(黃山, Huangshan)시에 위치, 항공기나 열차를 이용해 황산시에 도착한 다음 황산명소행 버스를 바꾸어 타고 이동한다.
안휘의 성도인 합비(合肥)와 베이징, 상해(上海), 남경(南京), 남창(南昌), 복주(福州) 등 중국의 대도시들에서 열차를 이용해 황산에 직접 도착할 수도 있고 황산 주변의 도시들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해도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사진설명: 황산의 철쭉과 운해)
계절:
일년 사계절이 다 적기이다. 3-5월까지의 봄에는 화사한 들꽃과 푸른 소나무, 지저귀는 새들이 명물이고 6-8월의 여름에는 소나무와 운해, 피서에 좋고 9-11월의 가을에는 소나무와 바위, 단풍, 국화가 명물이며 12-2월의 겨울에는 운해와 서리꽃을 본다.
설명:
황산의 다양한 경관을 보는 데는 다양한 장소가 있다. 황산의 일출을 보는 명소로는 청량대와 서광정, 사자봉, 단하봉, 광명정, 옥병루(玉屛樓) 등이고 저녁놀을 보는 명소는 배운정(排雲亭)과 단하봉, 비래석, 광명정, 사자봉 등이다.
황산의 운해는 옥병루에서 전해(前海)를 보고 청량대에서 후해(後海)를 보며 백아령(白峨領)에서 동해(東海), 배운정에서 서해(西海), 광명정에서 천해(天海)를 본다.
(사진설명: 황산의 일출)
일출이나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산정에 숙박해야 하는데 4월부터 10월사이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반드시 사전에 여행사나 관련 업체를 통해 산정의 숙박을 예약한다.
황산에서는 등반이 필수이기 때문에 등반에 편한 신발을 반드시 갖추고 등반 시에도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안전에 유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으로 "경치를 볼 때면 걸음을 멈추고 걸을 때면 경치를 보지 않는" 룰을 지킨다.
비가 내리면 우산보다는 1회용 비옷이 훨씬 더 안전하고 사진을 찍을 때도 안전제일의 원칙으로 한 걸음을 움직여도 잘 보고 조심스럽게 이동해 안전에 유의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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