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7 10:38:34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당채)
개관:
중국의 화동지역에서 마지막 원시림으로 인정되는 천당채(天堂寨)는 기복을 이룬 산발이 웅장함을 자랑하고 숲 조성률이 중국의 풍경명소 중 최고를 자랑하는 96.5%에 달한다.
화동 지역 주요한 산발인 대별산(大別山) 산맥의 한 부분인 천당채는 기이한 산봉과 날아 내리는 폭포, 바다처럼 설레는 푸른 숲, 아찔한 협곡, 오래된 산채 등으로 승부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천당채)
역사:
과거에 다운산(多雲山)이라 부른 천당채는 예로부터 병가들이 다투는 요충지, 제왕들이 돌아보는 곳, 명인들이 오르는 명산이다. 기원전 570년 초(楚)나라가 이 곳에 군사를 주둔했다.
1277년에 다운산에 천당채를 지었으나 전란으로 무너지고 1351년에 현지인들이 천당채를 다시 짓고 이 곳을 근거지로 봉기를 일으켰다. 그로부터 천당채는 오랜 세월 동안 병가들이 다투는 군사요충지가 되었다.
1947년 천당채가 해방됐고 1987년 천당채는 풍경명소가 되었으며 1992년 중국 국립 산림공원, 1988년 국립 자연보호구, 2005년 국립 지질공원, 2007년 국립 4A급 관광지가 되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당채)
주요명소:
천당채가 속한 산발인 대별산은 장강(長江)과 회하(淮河)의 분수령으로 대별산의 북쪽에서 발원한 물은 회하에 흘러 들고 남쪽에서 발원한 물은 장강에 흘러 든다.
해발고도 1729m의 천당채 정상은 대별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봉이다. 천당채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넓은 벌판이 한 눈에 보이고 남쪽으로는 기복을 이룬 산발이 발아래 펼쳐져 장관이다.
산 정상에는 비가 와도 넘치지 않고 가뭄이 들어도 줄지 않아 "요지(瑤池)"라 불리는 못이 하나 있다. 원시림이 무성한 천당채에는 1,746 종의 식물이 자라며 그 중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멸종위기의 식물이 30여가지나 된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산봉)
기이한 산봉과 바위가 독특한 산악경관을 형성하는 천당채에는 백마봉(白馬峯)과 소화산(小華山), 철인봉(哲人峰), 오룡조천당(五龍朝天堂) 등 빼어난 산봉들이 줄지어 있다.
무성한 원시림 속의 산봉 백마봉(白馬峯)은 산이 준마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백마봉이다. 말 안장과 말 잔등, 말 꼬리까지 수십리를 뻗어 있는 백마봉의 서쪽은 천길 나락이고 산 등성이에는 웅장한 바위가 험준함을 자랑한다.
산등성이에서 보는 아름다운 저녁놀 "마안석조(馬鞍夕照)"와 말의 꼬리 부분에서 보는 눈부신 설경 "마미청설(馬尾淸雪)"은 이 백마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운무)
이 곳에는 일년 사시절 자욱한 운무가 서려 정상은 항상 구름 속에 몸을 감추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큰 비가 내린 뒤면 빗물이 바위와 벼랑을 따라 흐르면서 크고 작은 폭포와 시냇물을 만들어 또 다른 경관을 펼친다.
바위들로 구성된 산봉 용검봉(龍劍峰)은 모양이 거대한 검과 같다고 해서 용검봉이다. 기이한 소나무와 기암괴석, 아찔한 절벽을 거느린 용검봉은 험준함과 기이함으로 승부한다.
용검봉의 완만한 산등성이에 30명이 함께 올라 설 수 있는 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인체의 수술자국처럼 여러 갈래의 똑 같은 길이의 틈이 나 있어서 바위 이름이 벼락을 맞은 바위의 의미로 "뇌벽석(雷劈石)"이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협곡)
천당채 정상의 산 자락에 조성된 백마(白馬) 협곡은 회하(淮河)의 수원지이며 천당채에서 폭포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천당채에는 크고 작은 폭포 100여 개가 있고 높이가 80m를 넘는 대 폭포는 18개에 달한다.
구영(九影) 폭포와 사옥(瀉玉) 폭포 등은 요정처럼 푸른 숲 속에 거대한 물의 주렴을 만들고 절벽을 날아 내리고 옥구슬을 만들며 고요한 원시림에 동적인 경관을 가미한다.
구영 폭포는 높이가 71m, 물 주렴의 너비는 8m이며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 깊고 넓은 수면의 못이 조성되었다. 수직높이 62m의 사옥 폭포는 물 주렴의 너비가 12m에 달하며 옅은 보라색의 물이 울퉁불퉁한 절벽을 날아 내리며 비경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운해)
과거 천당채는 구름이 많은 산이라는 의미로 "다운산(多雲山)"이라 불렀다. 맑은 날에도 산봉들 사이에는 운무가 자욱해 "산은 구름을 옷으로 입었다".
천당채 정상에 서면 망망한 운해가 발 아래 펼쳐져 "천 개의 바위와 만 개의 골짜기에서 운무가 피어 오르는 듯, 산이 허공에 떠 있는 듯, 산봉이 은빛의 파도 속에서 숨박꼭질을 하며 천당의 장면을 펼친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유적지)
천당채에는 농민봉기군의 유적이 아주 많다. 천 여 년전의 남송(南宋) 때부터 정상에 산채를 짓고 천당채라 이름했으며 병가들이 너도 나도 이 요충지를 다투었다.
천당채의 산 자락에는 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청(明淸)시기의 고건물이 줄지어 있고 고대의 거리와 고대의 우물, 고대의 부두, 고대의 시장이 보존되어 있으며 순박한 민풍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전해진다.
천당채의 고대 가옥은 홀 2개나 3개에 뜰 3개를 거느리며 안채 양쪽에 별채를 둔다. 건물마다 정교한 구도를 자랑하고 채광과 통풍, 그리고 빗물을 모으기 위해 건물의 가운데 네모난 중정을 두어서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철학을 잘 반영한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등산로)
천당채 등산에서 두 곳을 빼놓을 수 없다. 하나는 해발고도 1450m의 용검봉(龍劍峰)이다. 용검봉에서도 길이 1,000m, 너비 1m 미만의 산등성이가 특히 험준하다.
용의 등이라는 의미로 용척배(龍脊背)라 불리는 이 곳은 거대한 바위로 되어 있고 양쪽에는 아찔한 낭떠러지여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협곡을 내려다 보면 눈앞이 아찔해진다.
천당채의 다른 등산 명소는 천가(天街)이다. 천당채 정상이 뻗어 내린 이 곳은 장강(長江)과 회하(淮河)강의 분수령이기도 해서 이 곳의 북쪽 산 비탈로 흘러 내린 물은 회하강에, 남쪽 산비탈의 물은 장강으로 흘러 간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물과 꽃)
키워드:
풍경, 귀중한 식물
위치와 교통:
천당채는 안휘(安徽, Anhui)성 서쪽의 금채(金寨, Jinzhai)현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안휘 성도 합비(合肥, Hefei)에 도착한 다음 천당채 행 버스를 이용한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일각)
계절:
1년 4계절
설명:
랑야산과 천당채(天堂寨)는 모두 대별산(大別山)의 지맥이나 서로 다른 경치를 자랑한다. 랑야산이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절과 풍부한 인문을 펼치는 정자 등을 거느리고 있는 반면 천당채는 산봉과 숲과 폭포와 호수 등 순수한 자연경관이 빼어난 명소이다.
따라서 여건이 되면 랑야산과 천당채를 함께 보면 안휘성의 아름다운 산수와 유구한 역사, 풍부한 인문을 다 보고 느낄 수 있다. 천당채는 또 등산의 명소이고 등산을 계획할 경우 손전등과 호각, 비상약품 등 등산 준비를 단단히 한다.
(사진설명; 천당채의 바위산)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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