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용호산)

개관:

중국 도교의 발상지로 인정되는 용호산(龍虎山)에서 기원 25년에서 220년 사이의 동한(東漢) 중반에 도교 정일도(正一道)의 창시인 장도릉(張道陵) 천사(天師)가 이 곳에서 연단을 구웠고 "연단이 구워지자 용과 호랑이가 나타나 용호산이라 명명했다".

용호산에는 유구한 역사의 도교문화가 아름다운 자연에 함의를 부여하고 붉은 산, 푸른 물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인문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거기에 엄청난 규모의 마애석각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만든다.

용호산은 세계자연유산이고 세계지질공원이며 중국의 자연과 문화 2중 유산에 등재되었고 중국에서 최고의 명소 등급인 5A급 관광풍경명소이며 중국 중점문화재 보호업체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용호산)

역사:

용호산은 2억년 전에 지각운동으로 지면이 융기하면서 형성되었고 1억년 전에 이르러 화산이 분화하고 더운 기후와 많은 강우량에 의해 오늘과 같은 붉은 사암의 단하지모를 형성했다.

도교 정일파의 창시자 장도릉 천사가 동한 중반에 용호산에서 연단을 구운 후 장천사의 자손들이 63대에 걸쳐 1900 여 년 동안 용호산에서 도교를 전승하고 있다.

도교의 발상지이고 단하지모를 자랑하는 용호산은2007년 세계지질공원이 되었고 2010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17년 연간 관광목적지상을 수상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용호산)

주요명소:

10km 를 뻗은 용호산은 붉은 사암으로 구성된 단하(丹霞)지모를 자랑한다. 용호산에는 산봉 99개와 바위 66개, 못과 폭포 20여개, 볼거리 108곳이 산재해 걸음마다 경관이다.

용호산의 명소는 로계하(瀘溪河) 양안에 산재해 있다. 옥으로 만든 띠처럼 상청궁(上淸宮)과 용호산, 선수암(仙水岩)을 연결하는 로계하는 래프팅을 하는 최고의 명소이기도 하다.

용호산의 일부인 구봉(龜峰)의 36 산봉은 기이함과 험준함, 교묘함을 한 몸에 모아 "자연이 만든 분재"라 불리고 어디를 보나 모두가 거북이 모양이어서 신묘함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용호산의 바위산)

세 마리의 거북이가 모인 듯 한 바위도 있고 애인 거북이 바위, 머리를 건듯 든 거북이 바위, 모자(母子) 거북이 바위, 머리를 숙인 거북이 바위, 술 취한 듯한 거북이 바위, 지혜로운 거북이 바위 등 다양한 거북이 바위들이 눈을 어지럽힌다.

구봉의 바위산은 사면이 깎아지른 벼랑이고 정상에 둥글어서 보기에 귀엽다. 그 밖에 구봉에는 90도 각으로 솟은 벼랑이 많고 탑의 모양이나 기둥 모양의 돌기둥들도 많다.

그 중 삽첩구봉(三疊龜峰)은 정상에 세 개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모양이 세 마리의 거북이가 엎드려 머리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는 듯 형상적이어고 이름도 삼첩구봉이다.

(사진설명: 용호산의 산봉)

천문산(天門山)은 산세가 아름답고 폭포가 쏟아지며 웅장함을 연출한다. 천문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는 삼첩자매 폭포이다. 세 단계로 나뉘어 쏟아지는 목포가 여산(廬山)의 삼첩(三疊)폭포와 비슷하다고 해서 삼첩자매폭포이다.

자매 폭포를 지나면 천문산에서 낙차가 가장 큰 폭포인 청운(靑雲)폭포가 보인다. 폭포의 높이는 30M이고 물이 많을 때 최대 너비가 10m에 달한다. 쏟아지는 폭포의 물보라에 햇빛이 비추면 유난히 눈부셔 "멀리서 보면 무지개 같고 가까이에서 보면 연기 같다."

청운 폭포의 상류가 바로 30m 너비에 200m 길이의 시냇물인데 장마철이면 많은 물이 흐르면서 세찬 파도를 형성한다. 바위가 많은 천문산에서는 바위 사이로 하늘이 실처럼 보이는 일선천(一線天)과 아늑한 동굴 선인동(仙人洞)도 볼만하다.

(사진설명: 용호산의 선수암)

물가에 솟은 선수암(仙水岩)은 작은 배를 타고 천천히 흐르면서 물가의 기이한 산봉과 푸른 물을 구경하는 좋은 명소이다. 물가의 3km 구간에 100여 개의 산봉이 모여 있으니 그 장엄한 경관은 말이 필요 없다.

양안에는 사자모양의 바위와 자애로운 어머니가 자식을 바라보는 듯 정겹게 맞은 켠 산봉을 바라보는 자모(慈母)바위 등 천태만상을 이룬 바위산들이 집결되어 장관이다.

선수암의 또 한 명물은 2600 여 년 전에 벼랑에 조성한 무덤이다. 수면에 직각으로 솟은 아찔한 벼랑에 굴을 파고 그 속에 관을 둔 이런 고대의 무덤에서는 도자기와 악기, 실크 등 문화재가 발굴되었다.

(사진설명: 용호산의 바위산)

멀리서 바라보면 하늘에서 내려 온 듯 거대한 코끼리가 물 속에 코를 들이 밀고 물을 마시는 듯 한 상비산(象鼻山)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신묘한 코끼리"라는 미명을 가진다.

붉은 산봉이 줄지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며 푸른 나무가 자라고 그 사이로 폭포가 날아 내리는 상비산은 기이함과 험준함, 수려함, 아름다움, 아늑함으로 용호산의 대표 명소가 되었다.

높이 300m 미만의 산봉들이 2km 를 줄지은 배아봉(排衙峰)은 잉어 산과 장원 산, 촛불 산, 칼 산 등 형상적인 모양의 산봉들이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좁게 죽 펼쳐져 기이하면서도 웅장함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용호산의 건물)

"도교의 비조"로 인정되는 상청궁은 기원 100년의 동한 때에 신축되었으며 한 때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오늘날은 상청궁의 일부 건물과 도교의 역대 천사(天師)들의 거처인 "사한천사부(嗣漢天師府)"가 남아 있다.

도교에서 신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인 상청궁은 중국의 많은 곳에 축조되어 있다. 역대에 걸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 용호산의 상청궁은 현재 원나라 때 주조한 종과 일부 비석만 남아 있다.

용호산 산자락에 위치한 천사부는 로계하를 마주하고 웅장하게 솟아 있다. 곳곳에 정교한 조각을 새기고 붉은 칠을 한 문을 가진 천사부는 예스럽고 선인(仙人)의 분위기를 풍긴다.

(사진설명: 용호산의 벼랑무덤)

명나라 때인 1368년에 축조했고 그 뒤에 여러 차례 개축한 천사부는 건물의 구도가 팔괘로 되어 도교건물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십 여 개의 기둥에 받들려 있는 정문부터 웅장해서 천사부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문에 들어서면 큰 뜰이 나타나는데 마당에는 아름드리 나무 십 여 그루가 자라 주변의 예스러운 고건물에 푸른 생명력을 부여한다. 뜰을 건너면 청나라 때인 1873년에 지은 본전이 있고 그 뒤에 천사들의 침실인 삼성당(三省堂)이 있다.

용호산의 응천산(應天山) 상산(象山) 서원(書院)은 고대 중국 철학의 "돈오심학(頓悟心學)"파의 발상지이고 금룡봉(金龍峰) 마조암(馬祖岩)은 불교 선종(禪宗)사상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사(禪師) 마조도(馬祖道)의 도장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용호산)

키워드:

종교,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용호산은 강서(江西, Jiangxi)성 응담(鷹潭, Yingtan)시에 위치, 강서의 성도인 남창(南昌)과 구강(九江), 베이징(北京)과 상해(上海), 광주(廣州), 중경(重慶), 무한(武漢), 항주(杭州), 복주(福州), 곤명(昆明), 장사(長沙), 남경(南京) 등 도시들에서 열차를 이용해 응담에 이른 다음 각 명소를 오가는 버스를 바꾸어 탄다.

용호산은 복건(福建)의 무이산(武夷山)산 공항과 116km 거리이고 남창 공항과는 120km 거리에 있어서 여건에 근거해 두 공항을 이용하거나 선박을 이용해 파양호에 이르는 방법도 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용호산)

계절:

10월

설명:

용호산에서는 2년에 한 번씩 도교문화를 주제로 하는 대 규모 행사를 가진다.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서는 용호산의 음식과 다도 시연, 검술, 민간기예 시연, 벼랑 무덤 시연, 도교문화 시연 등이 펼쳐져 용호산의 문화와 풍속, 도교의 문화를 잘 체험할 수 있다.

(사진설명: 용호산 래프팅)

자연경치 중심으로 용호산을 볼 경우에는 1일 코스와 2일 코스가 있다. 1일 코스로는 응담에서 버스로 상청고진에 이르러 상청궁과 천사부, 옛 거리를 보고 상청고진에서 중식을 한다.

오후에는 상청나루터에서 대나무 쪽배를 타고 정일관(正一觀)과 선수암 등 용호산 10경을 감상하고 춘추전국 시대의 무덤과 상비산 등 명소를 관람한다.

2일 코스로는 첫 날 오전에 상청고진과 상청궁을 보고 오후에 천문산을 보거나 뱃놀이를 한다. 둘째 날 오전에는 선수암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오후에 상비산을 관람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