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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2019-01-03 16:28:25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봉황고성)

개관:

봉황고성(鳳凰古城)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로 인정된다. 산은 높지 않지만 수려하기 그지없고 물은 깊지 않지만 바닥이 환하게 보일 정도로 맑으며 예스러운 건물이 맑은 물위에 거꾸로 비껴 아름다운 산수화를 펼친다.

400 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봉황고성은 운남(雲南)의 려강고성(麗江古城), 산서(山西)의 평요고성(平遙古城)과 아름다움을 비하며 "북쪽에 평요가 있고 남쪽에 봉황이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봉황)

역사:

봉황고성은 명(明)나라 때인 1556년에 건설을 시작했고 400 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명나라와 청(淸)나라 때의 고건물 120여 채와 암자, 사당, 전각 등 30여 채, 예스러운 돌길 200 여 갈래를 보존하고 있다.

2001년 봉황고성은 국가 역사문화의 유명 도시에 선정되고 2007년 중국 중점 문화재 보호업체에 선정되었으며 2012년 국립 풍경명소로 격상되었다.

그 밖에도 봉황고성은 "꼭 봐야 하는 10대 중국명소"에 선정되었으며 일본 방송국에 의해 "세계의 유명도시"에 선정, "가 볼만한 고대 중국의 도시" 중 제1위를 차지했고 중국 사진작가 협회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고대 도시" 중 제1위를 차지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봉황고성)

주요명소:

물가의 산 자락에 자리잡은 봉황고성으로는 맑은 강물이 흘러 지나고 붉은 사암으로 쌓은 성이 물가에 웅장하게 솟아 있는데 그 뒤로 보이는 남화산(南華山)이 옛 성에 운치를 더해준다.

1704년에 축조된 봉황고성의 성은 여전히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고 동문(東門)과 북문(北門) 성루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성안에는 돌을 깐 거리가 여전히 남아 있고 강가에는 고상가옥이 줄지어 있고 거리의 양 옆에는 예스러운 고건물들이 즐비하다.

타강(沱江) 북쪽 기슭에 위치한 전가사당(田家祠堂)은 청나라 때인 1837년에 신축한 건물이다. 민족특색이 다분한 이 사당건물은 문과 본전, 무대 등 20여 채의 건물을 거느리며 중정과 연못, 회랑 등이 건물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룬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건물)

사당 문앞에는 붉은 사암으로 부채모양 계단 6개를 조성하고 계단 앞에 넓은 공터를 만들었다. 세 부분으로 된 문의 가운데는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양쪽에 사자와 돌 북을 하나씩 두었다.

맞배지붕을 얹은 사당 본전은 길이와 너비, 높이가 모두 20m에 달해 아주 장엄하고 건물을 받쳐든 기둥은 모두 돌 북 위에 세워져 특이하다. 사당의 무대에서는 귀퉁이가 건듯 들린 지붕과 복잡하고 정교한 두공이 명물이다.

진가(陳家) 사당이라고도 하는 조양궁(朝陽宮)은 봉황고성에서 가장 완전하게 보존된 사당건물이다. 중화민국 초반에 신축했고 1923년에 증축하면서 문과 본전, 무대, 별채, 주방 등 14채의 건물을 보수했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야경)

사합원(四合院)의 구도를 보이는 조양궁은 지붕에 조롱박 모양의 채색 장식물을 올려 화사함을 연출하고 중심선 양쪽의 건물들이 대칭을 이루며 엄밀한 구도를 자랑한다.

정교하게 조각된 12폭의 산수화 목각도 양쪽으로 엄격하게 대칭되어 있다. 조양궁 본전의 맞은 쪽에는 귀퉁이가 건듯 들린 날아 갈듯한 지붕을 한 무대 건물이 운치를 돋운다.

타강을 마주한 만수궁(萬壽宮)은 청나라 때인 1755년에 신축하고 중화민국 때인 1928년에 증축한 고건물의 군락이다. 후에 만수궁의 맞은 쪽 산 허리에 절을 짓고 강 기슭에 작은 백탑을 세워 조화를 이룬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물길)

봉황고성에서는 회룡각(回龍閣) 옛 거리를 중심선으로 수많은 작은 골목들이 도시 곳곳을 연결한다. 너비 5m 미만의 이런 거리들 양쪽에는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바닥에는 돌을 깔아 반들반들하다.

그 중 사거리에서 출발해 동정가(東正街), 서정가(西正街), 회룡각, 접관정(接官亭), 심종문(沈從文) 무덤을 거쳐 천하 제일 샘물까지 연결하는 3km 길이의 회룡각 옛 거리가 가장 길고 예로부터 장터였으며 지금도 가장 번화하다.

봉황고성의 북문 성루는 명나라 때 축조되었고 명나라 가정(嘉靖) 연간인 1556년에 벽돌로 고쳐지었으며 청나라 때인 1715년에 돌로 다시 지었다. 현지에서 나는 붉은 사암으로 축조한 성루는 외벽 사면에 감시용 구멍을 내서 성밖의 180도 범위를 방어할 수 있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고상가옥)

봉황고성에서는 물가에 줄지은 고상가옥이 꼭 보아야 하는 명물이다. 묘족의 건축색채가 짙은 이런 고상가옥은 나무 기둥을 물에 박고 그 위에 목조 건물을 지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봉황고성 타강 물가에 줄지은 고상가옥의 군락은 길이가 240m에 달하며 현재도 사람들이 청나라와 중화민국(中華民國) 초반에 지은 이런 건축물에서 생활한다.

봉황고성을 흘러 지나는 봉황고성의 젖줄 타강은 남쪽 기슭의 옛 성과 나란히 하면서 무지개 다리인 홍교(虹橋)와 만수궁(萬壽宮), 만명탑(萬名塔), 탈취루(夺翠樓)를 경유한다.

(사진설명: 타강의 징검다리)

성벽을 가까이 한 타강의 물은 아주 옅고 물의 흐름이 느려 물 밑에서 하늘거리는 수초가 한 눈에 보인다. 타강 기슭의 고상가옥은 홍교와 북문 사이의 강가에 집중되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타강 도암(跳岩)이라고 하는 타강의 징검다리는 봉황고성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명소의 하나이다. 당(唐)나라 때 조성된 이 다리는 과거 봉황의 유일한 출입구였다.

1704년에 개축한 이 징검다리는 현재도 봉황과 건성(乾城)을 연결하는 고대의 도로로 남아 있다. 최초의 징검다리는 40여개의 붉은 돌로 놓았으나 큰 물이 질 때마다 돌이 물에 밀려 내려갔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탑)

중화민국시기에 징검다리의 돌 위에 나무를 깔아 오가는 사람들에게 편리를 주었으나 큰 물이 지면 여전히 번마다 돌과 나무가 모두 물에 떠밀려 내려갔다.

1950년 현지 정부는 더 큰 돌 15개로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나무를 깔았으며 쇠줄로 돌과 돌을 한 줄에 연결했다. 그로부터 봉황고성의 징검다리는 더는 물에 떠밀려 내려가지 않고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봉황고성의 명물로도 부상했다.

그 뒤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고성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 기존의 징검다리에서 하류로 조금 내려가서 66개의 돌로 건너 뛰기 쉬운 징검다리를 새로 놓았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홍교)

타강의 북쪽 기슭에 솟은 만명탑은 하창각(遐昌閣), 홍교와 조화를 이룬다. 만명탑은 육각형에 칠층이며 층마다 지붕의 여섯 귀퉁이에 구리 풍경이 달려 듣기 좋은 소리는 낸다.

23m 높이의 탑은 제일 하단의 직경이 4.5m이고 위로 올라가면서 층 별로 0.3m가 줄어 들어 모양이 특이하고 하늘로 더 높이 올라가려는 듯한 느낌을 주며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풍우교(風雨橋)"라고도 부르는 무지개 다리 홍교는 명나라 때 축조된 봉황의 중심이다. 홍교에 올라서면 봉황고성의 전경이 한 눈에 안겨 오고 아름다운 타강의 경치도 발아래 펼쳐져 장관이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야경)

상하 2층으로 된 홍교는 1층은 상가와 잡화점으로 사용되고 2층은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홍교에 관한 서예작품과 그림작품이 전시된 민속문화건물로 이 곳에서는 경치를 보는 동시에 차 한 잔 마시면서 잠깐 쉬어갈 수도 있다.

소원을 비는 정자라는 의미의 허원정(許願亭)은 홍교 옆에 위치한 동관문루의 정자이다. 산 좋고 물 맑은 곳이고 인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 현지인들은 옛날부터 이 곳에서 자신의 소원을 빌었다.

그 밖에 봉황고성의 주변에서는 울창한 숲 속, 맑은 물 위를 흐르는 서문협(西門峽)의 래프팅과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차원이 가장 높으며 전시품이 가장 많은 묘족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일각)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봉황고성은 호남(湖南, Hunan)성 상서(湘西, Xiangxi) 토가(土家)족 묘족 자치주 길수(吉首, Jishou)시 봉황(鳳凰, Fenghuang)현, 길수에서 52km 거리, 장가계(張家界) 공항에서 280km 거리에 위치한다.

중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열차를 이용해 길수에 도착한 다음 길수에서 봉황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봉황에서 고성까지는 1선 버스와 3선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사진설명: 봉황고성의 야경)

계절:

3-11월

설명:

묘족이 모여 사는 봉황에는 많은 전통명절이 있어서 그 때에 봉황에 가면 풍부한 묘족의 행사와 특이한 풍속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1. 사월팔(四月八): 음력으로 4월 8일은 묘족들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명절이다. 이 날이 되면 사람들은 예정된 장소에 모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칼 사다리를 오르고 불의 테를 지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 육월육(六月六): 음력으로 6월 6일은 묘족의 노래절이다. 이 날이 되면 묘족의 청년남녀들이 화려한 민족 의상을 입고 북을 치면서 노래로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속삭인다.

3. 중양절: 음력으로 9월 9일 중양절이 되면 묘족들은 아무리 멀리 나갔다 해도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모여 돼지를 잡고 온갖 맛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4. 그 밖에 봉황 고성의 묘족들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보내는 명절들인 단오절과 추석, 음력설 등 중국의 전통 명절도 쇠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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