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해리 포터"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이름난 배우 엠마 왓슨의 트위터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런던 지하철 곳곳을 누비며 책 100권을 숨겨놓고 시민들에게 함께 읽자고 제안한다. 그녀의 제안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보물찾기" 게임에 나섰고 찾은 책마다 읽기 시작했다. 사실 엠마 왓슨은 시민들과 책을 돌려읽는 캠페인에 참여해 사람들이 통근시간을 이용해 독서하도록 격려해주려 했던 것이다.

15일 오전 배우 황효명(黃曉明), 서정뢰(徐靜蕾) 등 스타들이 각자 미니블로그로 중국판 "책 숨기기 대작전"에 동참한 인증샷을 올렸다. 황효명은 미니블로그에 지하철에서 책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엠마 왓슨의 기발한 생각과 용기에 탄복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엠마 왓슨의 관련 소식을 접하고 망설임없이 주최측에 연락해 이런 행사를 제안했고 주최측의 요청으로 시간과 장소, 책목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 서정뢰(徐靜蕾), 장정초(張靜初), 장천애(張天愛), 동자건(董子健) 등 연예인들과 수십명 작가들이 육속 미니블로그로 이 행사를 알렸다.

전 국민의 독서붐을 일으키기 위해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여러 공인을 초대해 "책 숨기기 대작전"에 참석하게 했다. 숨겨진 책마다 행사스티커와 QR코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책마다의 표류궤적과 독자의 서평을 볼 수 있다. 공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책 숨기기 툴킷을 신청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책 숨기기 대작전"행사는 아이스버킷 첼린지형식으로 소셜네트워크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오락적인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기대해본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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