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황규주 소장

한,중 양국관계는 1992년에 수교한 이래 급속하고도 전면적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2003년 한, 중 양국정상이 합의했던 5년내 1천억$ 교역 목표를 3년이나 앞당긴 2005년도에 달성했고, 2012년까지 2천억$ 교역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따라서 중국은 이미 한국의 첫 번째 교역 대상국이며 또한 첫 번째 투자 대상국이다 누계로 2005년까지 311억$을 투자하여 한국은 중국의 3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사무소 황규주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중소기업으로 보면 중국내에서 이미 3만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작년도만 해도 하루에 만명, 약 년간 354만명이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거주 한국인은 50만명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은 아주 활발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다.

현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경제사회의 변화로 하여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고 하면서 중국진출을 준비중인 기업이나 이미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은 당면한 어려움은 중국 사회의 변화를 봐서 판단해야 된다고 했다.

가. 중국 정부 생각이 수출을 통한 성장 위주에서 내수 성장과 사회조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이는 중국이 내수시장에 적극 관심하는 것을 의미 하는 것으로 내수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우리 중소기업으로서는 향후 더욱 어려움을 격게 될 것이며 현재까지 조사된 어려움은 1)대금회수 문제 2)판로개척문제 3)현지의 낮은 가격문제 등 으로 이미 3-4년전부터 우리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 되고 있다.

나. 중국에서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 사업을 하는 것은 이미 지나간 패러다임이며 이미 중국정부는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조치 축소 및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노임에 대한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 따라서 우리 기업의 경영 전략 중 저임금 전략의 한계에 부딪쳤다.

다. 중국사회의 발전 및 양극화 심화 등으로 사회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외자기업인 우리 중소기업들은 노사관리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 노사관리상의 문제는 높은 이직률, 숙련공 확보문제, 애사심 부족 등이다.

그럼 중국진출에서의 상술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에 알맞는 한국기업들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황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개인적인 견해라면 중국도 한국에서의 경영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세가지 틀을 유지해야 될 것 같다.

1) 시장주도형 기술의 개발과 응용력 배양을 위한 지식과 기술력 축적이 필요하며

2)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자본 조달능력이 있어야 하며

3)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리더쉽이 요구다.

첫째,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시장에서의 적응력이 요구된다.

- 중국 내 대부분의 국영회사는 국민 세금만 있으면 망하지 않을 것으로 이런 중국 업체를 경쟁자로 하기 보다는 우리 중소기업을 현지화후 파트너로 인식해서 경영전략을 수립 시행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의 경영방식을 재검토하여 중국사회의 변화(외자기업 우대축소, 균부(均富)론,노동계약법,법인세률 인상 등)에 적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모델 수립, 운영이 필요하다.

중국 진출 후 유의해야 할 점한에 대해 황소장은 검토단계부터 세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정부/투자파트너들의 정보를 맹신말고 충분한 사전검토/준비 필요

- 투자형태와 투자지 선정시 품목,판매 형태를 고려하고

- 중국의 제반 법규를 숙지하고 개정 여부를 항상 주목해야 하며

- 현지 파트너 선정에 주의해야 하고

- 계약은 전략적으로 접근(분쟁해결조항,중재기관, 이익배분시 세금포함 여부 등)하여야 하며

-'흑자도산'주의:브랜드 품질 및 인지도 제고로 현금결제를 유도

- 관계[關系]보다 준법 경영에 힘쓸 것: WTO가입 후 중국도 법제화/제도화

- 우수현지인력 확보에 힘쓰고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 중국은 단일시장이 아닌 만큼 세분화하여 다양한 경영마케팅을 활용

이런 모든 문제를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국현실을 직시하여 고슴도치처럼 이길 수 있는 큰 것 하나 즉one big thing을 찾아야 된다. 즉 고슴도치를 우리 중소기업에 비유한다면 여우가 고슴도치를 공격할때는 무수한 전략을 짜내 공격를 한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단 한가지, 몸을 웅크리고 바늘을 세우는 것만으로 여우 공격에 대항다. 결국 승자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교활한 여우가 아니라 큰 것 하나를 확실히 알고 있는 고슴도치한인것이다. 따라서 우리 중소기업도 승자가 되기 위하여는 자금력이던, 기술력이던, 판로던…큰 것 하나이상은 꼭 있어여만 승자가 될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