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일본의 관리학자 오오마에 겐이치가 놀줄 알아야 성공한다는 "OFF학"을 제출했다. 즉 "OFF"뒤의 "COURSE"  -  퇴근후의 "학과"를 잘해야만이 "OF COURSE"로 진정한 성공인사로 불리울수 있다는것이다.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일벌레로 살거나 또는 퇴근후에도 어떻게 하면 승진 혹은 부자가 되겠는가만 생각하거나 시시각각 권세나 이익을 따르는것을 잊지 않고 골프를 치거나 술좌석에 가는데까지 상업적, 정치적의도가 있는 사람들, 아첨이나 초조함을 얼굴에 바르고 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사는게 얼마나 힘들가? 밤낮 탈을 쓰고 사는것과 마찬가지로 비애의 극치가 아닐수 없다.

 오오마에 겐이치는 많은 사장들이 퇴직후 어떠어떠한 일들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것을 많이 봤다고 하면서 그러나 극소수의 사람들만 원래의 계획을 실현하고 대부분은 쓸쓸한 노인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고 했다. 남성들은 일단 일터를 떠나기만 하면 작동시스템을 빼버린것처럼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힐수도 없고 운동에네지도 저조되여 남과 나눌수 있는 생활취향이 거의 없다.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이런 사람과 접촉하는것을 꺼리고 재미없어한다.. "퇴직한 남자는 집안의 제일 큰 쓰레기다"라는 말은 많은 일본여성들의 허무한 마음속 웨침이다. 이런 남자들은 옛날 OFF시절에 늘쌍 작은 술집같은데서나 뱅뱅 돌았으니 무엇을 놀고 배웠겠는가?

놀이라는 말은 절대로 단순한 오락이란 뜻이 아니다. 돛배타기, 암벽등반 등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동시에 자신의 잠재력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고 대자연을 경외할줄도 알게 된다. 좋아하는데만 빠져 이상과 포부를 잃어버리지 않는 한 놀이속에서 인품의 예술성을 길러낼수 있고 마음가짐도 우아하게 가꿀수 있다.

오늘날 심각하게 물질화되여버린 사회에서는 퇴근후에 시간을 높은 차원의 수양학습에 쓰는것이 좋다. 독서클럽같은데 참가하는것이 선진사회에서 많이 볼수 있는 학습방식의 하나이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독서교류를 하고 또 그것을 생활상에 활용하면 일종 단체치료의 역할을 할수 있다. 서로 배려하고 관심해주는것은 개인성장의 제일 좋은 도경이라 할수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위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심성이 유연해지며 내재적인 지혜가 풍부해진것이 느껴질것이고 외적기질도 좋아질것이다.

이런 "OFF학"은 필사적으로 잔업에 몰두하거나 도박을 놀고 술을 마시며 허무한 잡담을 하는것보다는 많이 진보적이다. "놀줄 알아야 한다"는것은 다원화, 융통성과 높은 심성을 요구하며 사업에서나 가정에서나 모두 여유있게 일을 처리하는것을 강조한다. 서양사회에서 제일 보편적인 DIY(Do it yourself. 자기 손으로 하라)는 생활속의 다원화취향을 불러일으킬수 있다. 예를 들면 변호사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원예에 능한 사람일수 있고 기업가가 차수리에 능한 사람일수도 있다. 가정생활속의 일들을 자기가 직접 하는 과정에 자연히 가족과 친근해질수도 있다.

정신생활이 균형을 이루면 사업가치의 제고에도 꼭 도움이 된다. "OFF학"은 사실 "다 아는데 뭘 또 배울게 있는가?"라고 하면서 명리에 상관이 없는 학습은 여자들이 하는것이라고 여기는 경직함에 습관되여버린 남자들에게 충고가 될수 있다. 오늘날 많은 직업영역을 놓고 보면 여성들이 배우지 않은것이 없기 때문에 그들로 하여금 점차 주력군으로 되게 하였다. 봉사업, 마케팅업, 심지어 IT업계마저 더는 남자의 천하만이 아니다. 오오마에 겐이치가 "OFF학"을 제기한것은 꼭 취업열세에 처한 남성들을 보고 떠오른 생각에서였을것이다.

남자는 놀줄 알아야 성공한다것은 좋은 의제이다. 이것이 강조하는것은 퇴근후의 생활이 남자의 경쟁력을 결정한다는것이다.

당신은 계속 출퇴근이 모호하게 살거나 멍청하게 명리의 추구를 일생의 전부로 살것인가?

[번역,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