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지만수소장은 중국의 11차 5개년 규획에 대해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그 내용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 발표된 내용을 기준으로 볼때 11차 5개년 규획기간은 한국에도 많은 기회를 줄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렇게 분석했다.

우선 11차 5개년 규획동안에 중국이 안정적인 고도성장을 무엇보다도 중시할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볼때 중국은 가장 중요한 수출시장으로서 중국이 안정적인 고도성장을 계속한다는것은 한국기업의 입장에서 아주 좋은 일이다.

두번째로 11차 5개년 계획에 관한 중요한 발표중에서 앞으로 중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제성장을 추구할것으로 밝히고 있다. 많은 한국기업들은 중국 내수시장의 진입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 지금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품중에서 내수시장에 직접 들어가는 소비재는 3~4%밖에 되지 않는데 이런 의미에서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의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내수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이 앞으로 11차 5개년 규획에서 내수시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게 되면 한국기업들에게도 다른 나라 기업들과 동일한 아주 좋은 기회를 줄것이다. 그리고 중국이 내수시장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게 되면 다른 나라 기업들이 중국내수시장에 더 많은 물건을 팔수 있기에 중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제고되고 중국이 겪고 있는 무역마찰도 크게 줄어들것이다.

다른 한면은 조화로운 사회의 건설을 중시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중국사회의 장기적인 안정에 크게 기여할것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에 투자한 많은 한국기업들이 겪게 되는 투자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아주 안정적인 사회환경에서 투자할것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자원절약형성장, 환경친화적성장 이런것들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기업이 참여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기업에 대한 위협요인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11차 5개년 규획안에서는 다른 중요한 몇가지 내용을 담고 있는데 례를 들면 산업구조의 순조로운 고도화를 추진하는것,자주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연구개발, 자주창신능력을 제고하는것,브랜드화 자주적인 지식재산권을 가진 국제적인 대기업을 육성한다는 등등이다. 이런 과정은 한국기업들로부터 볼때 강력한 경쟁자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것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이런 의미에서 중국기업들이 앞으로 아주 강력하게 성장하면 한국기업들을 위협하지 않을까 하고 많은 한국기업들이 걱정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경쟁이라는건 중국기업이 아니라도 세계 모든 기업들이 다 같이 경쟁을 하고 있는게 사실이고 다만 그러한 경쟁이 공정하게 자유롭게만 이루어 진다면 그건 오히려 한국기업들한테도 큰 자극이 돼서 한국기업들의 생산성을 향상하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재, 정리: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