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미국 <비지니스위크>에서 "세계브랜드가치 100위"선정활동을 벌려온 이래 중국기업은 줄곧 이 랭킹순위와 인연이 없었다.

중국은 이미 떳떳한 무역대국으로 되였으나 수출무역중 대부분이 OEM생산이다. 전국 수출액의 1/3을 차지하는 광동(廣東GuangDong)성을 놓고봐도 자체 브랜드 수출액은 전 성 수출액의 3%밖에 안된다.

몇년래 중국의 OEM수출액은 증가되였으나 실제 이윤은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로 발전한다면 중국의 OEM생산기업들은 인도, 베트남 등 노동력이 더욱 값싼 나라와 경쟁하게 되므로 100년 브랜드의 창조는커녕 생존자체가 문제될것이다.

염가노동력과 생산수단을 대표로 하는 저 기술적인 OEM수출모식은 더는 중국의 발전방향이 아니다. OEM생산방식은 중국을 계속 외국브랜드의 부속물로 되게 할것이다.

세계 브랜드를 창조하려면 국가정책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 한국이 짧은 몇십년사이에 삼성, LG, 현대 등 국제브랜드를 만들어낸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부축과 떼어놓을수 없다. 제일 중요한것은 정부구매를 통해 자주적인 브랜드를 창출하는것이다. 거대한 수량의 정부구매는 관련기업에 엄청난 수입을 갖다주며 이런 기업으로 하여금 핵심기술의 개발과 자주적인 브랜드를 창조할 실력을 갖추게 한다.

동시에 정부에서 선두적으로 자주적인 브래드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시범을 보여줘야만이 소비자들도 점차 자체 브랜드를 승인할수 있다. 이 면에서 한국은 아주 성공적이였다. 자동차, 전자제품, 일용소비품 등 3대 상품중에서 한국의 자체 브랜드의 국내판매는 75%이상을 차지했다. 정부와 국민들이 자기 나라의 자주적인 브랜드를 구매하기 때문에 자체기업의 발전과 브랜드 창출을 추진한것이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정부구매를 볼때 "제집에것이 남의 집에것을 당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산품이 수입품보다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많이 볼수 있는것이 DELL, HP, 아우디 등 서양브랜드이다. 그러나 정부구매의 지지가 없다면 본지 브랜드가 잃는것은 근근히 정부구매에 한한 시장인것이 아니라 세계로 향하는 기회인것이다.

중국이 OEM생산대국으로부터 브랜드대국으로 전변하려면 기업에서 우선 자주적인 브랜드를 창조하겠다는 강렬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 자체브랜드를 창조하여 얻는 수익은 원가보다 훨씬 더 크며 자체 브랜드를 창조하고 발전하는것은 절반의 공력으로 배의 효과를 보는것과 다름없으므로 사전투자를 무서워하지 말아야 한다.

기업은 또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 세계의 많은 유명한 브랜드는 발전초기에 모두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브랜드 발전계획이 있었다. 중국의 브랜드는 늘 "급급히 왔다가 급급히 가는"데 이것은 곤난에 부딪치면 "다른데서 우물을 파는 격"으로 장원한 계획이 없는것과 관계된다. 코카콜라 등 세계급브랜드는 모두 이런저런 풍상고초를 겪으면서 오늘의 성과를 이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