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미국, 일본, 한국 등 5개국의 에너지장관들이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베이징에서 "에너지소비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5개국은 처음으로 공동의 노력으로 국제유가를 안정시키는 방안을 채택하게 되는데 국제시장의 안정 및 에너지안전을 보호하는 등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2003년 평균 배럴당 29달러로부터 올해 7월의 배럴당 80달러에까지 치솟아 올랐다. 이후로 상기 5개국은 어느새 자연적 공생관계가 돼버린것이다.

현 세계 석유소비량은 년 37.7억톤인데 중,미,일,인,한 5개국의 소비량이 45.5%를 차지한다. 그중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소비량은 무려 5억톤에 달한다. 이 5개국은 석유수입에 의존하여 본국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않으면 안되므로 경제발전속도가 국제유가 고저의 직접적인 제약을 받게 되는것이다.

이번 연합에서 미국은 처음으로 참가하게 된다. 작년부터 중국, 인도,일본,한국 네개 아시아나라들은 석유문제때문에 연합하기 시작했다. 작년 1월 4개국은 인도에서 "석유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으로 아시아 석유가격 인상에 대처할것을 다짐했다. 미국은 이로부터 합작의 유리함을 인식하고 지난주 결속된 "중미에네지정책회담"에서 날카롭게 맞서던 예전의 입장을 바꾸고 우호적인 뜻을 내비쳤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제1, 제3위의 석유수입국으로서 석유공급안전을 보장하고 국제석유시장의 안정을 수호하는 문제에서 공동의 이익과 책임이 있다."라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국보(張國寶 Zhang Guo Bao)부주임이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는 석유와 천연가스자원의 보호와 합리적개발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석유 가스영역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더욱 편리하게 할것이라고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