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민 방송국 조선어부 주임으로 사업하시다 시장 경제의 물결속에 대담히 뛰어 들어 세례를 겪어 온 권기홍 씨와의 인터뷰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녜, 베이징 국통 과기유한회사 권기홍 사장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기홍: 녜, 안녕하십니까?

기: 회사 위치는 어떻게 됩니까?

권: 베이징시 중관촌 지춘리 고신과기 회사 집중지역입니다.

기: 그곳이 아이티 단지니깐요…

권: 그렇습니다. 바로 그 곳입니다.

기: 권사장님은 공화국과 동년배라고 알고 있는데요?

국경일을 맞으며 감회가 크리라 믿습니다.

권: 녜, 그렇습니다. 제가 1948년에 출생했거든요… 그래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기념일보다 한 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저의 고향인 길림성 반석에는 이미 새 정권이 시작되고 새 중국 창건의 발판이 되고 있었습니다.

기: 그렇죠, 전반 동북 지역이 일제의 패망과 동시에 해방이 좀 빨리 되었다고 봐야지요.

권: 녜, 바로 그렇습니다.

기: 어떻습니까? 권사장님은 원래는 중앙국가 기관에서 사업을 하시다가 개혁개방을 하면서 대담하게 下海 즉 바다에 뛰어 들었는데… 그러니깐 철밥통을 버리고 창업을 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권: 제가 1991년도에 중국 중앙인민 방송국 조선어 방송을 책임졌다가 사회에 진출했습니다. 그 진출한 배경을 보면 중국사회에서 큰 전환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기: 개혁개방…

권: 그렇죠. 개혁개방- 사회주의 계획경제로부터 시장경제에로 전환하는 시기였습니다. 그 속에서 나의 마음도 많이 변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내가 기자 생활을 20년 동안 해 오면서 사회 생활에 좀 민감한 편이었는데… 그래서 사회에서 시장 전환을 어떻게 하는가? 결과는 어떤가를 한번 체험해 보자고 직접 몸으로 나섰습니다.

기: 권사장님이 걸어온 행정을 보면요… 이제 반석이 고향이라고 했고 … 거기서 공부를 해오다가 문화 혁명을 겪으면서 군부대 복무도 했었고…

권: 그렇죠, 3년간 군인 생활도 했습니다.

기: 그러다가 대학 입시가 회복되면서 연변대학을 나오시고…

권; 녜, 그렇습니다.

기: 특히 그 어린 시절 한족 지역에 계셔서 그런지 한어가 특별히 좋잖아요? 기자 시절 한어로 시도 많이 읊었고…

권: 중국시를 즐기고… 역사도 즐기고… 아는 것은 별로 없었지만 아주 즐겼습니다.

기: 중앙인민 방송국과 저희들 국제 방송이 그 때만 해도 한 청사에 함께 있었고 … 서로 인연도 깊었고 … 사업에서도 서로 도움도 많고 그랬었는데… 사실 그때 저희들은 권기홍 씨가 下海 한다고 하니… 좋은 친구가 동업에서 탈리해 나간다고 좀 섭섭한 분위기였는데요, 지금보니 성장한 모습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 그 사이에 힘든 일들도 물론 많았겠지요?

권: 녜, 지금도 힘들지만은 지나 온 10여 년은 바다에 뛰어 들어서… 물도 많이 먹고 특히 어려울 때는 물이 턱밑에까지 와서 숨을 못 쉴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배운것도 많고… 특히 2000년부터 세계적으로 아이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아이티와 접촉하변서… 많은 것을 익숙히 했고 배웠습니다. 원래는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이 지금은 기본상 용어는 다 알 수 있고 여러가지 아이티 산업 분야의 갈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갈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막막하지는 않습니다.

기: 그러니깐 착실하게 기반을 닦았다는 말씀인데요,… 사실 뭐 기자 생활 20여년을 해온 분이 모험적인 산업에 손을 댈때는 각오는 했겠지만 편실은 각오보다 더 준엄했을 거구요…

그것을 이겨내는것이 … 물에 뛰어든 이상 파도를 헤가르고 나가는 것이 남자의 용기가 아니겠습니까?... 가정형편은… 부인은 아마 중국 노년 잡지사 총편집이시죠? … 그 잡지는 중국에서도 잘 나가는 간행물인데요…

권: 그렇습니다. 지금 발행 부수가 30만을 넘고 독자들의 호평도 좋습니다.

기: 사실 권사장님도 기자 생활을 오래동안 해온 분이니깐 부인의 사업을 젼혀 무관심하는 것은 아니겠죠?

권: 조언은 자기 몸으로 주는 거죠….

기: 권 사장님은 자기 사업에서 모험을 이겨 나갈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조화를 잘 이루고 특히 따님이 대학입시에서 장원으로 소문이 났었잖아요, 지금은 베이징 대학을 졸업했죠?

권: 베이징대학 석사 연구 3년생입니다. 내년에 졸업입니다.

기: 그러고도 공부를 더 해야겠죠?... 지식에 끝이 있겠습니까? … 이제 말씀과정에 한 일도 많지만 해야 할 일이 많고 갈길이 멀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뜻이 크다는 말씀인데요, 앞으로도 계속 아이티쪽으로 나가는 거겠죠?

권: 녜, 그렇습니다. 지금은 온라인게임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 온라인 게임이 세계적으로 특히 한국에서 많이 부상하고 그 영향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뜬 산업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 산업 자체가 너무 어려운 사업이고… 자체가 모험과 소득이 정비례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많은 것 같습니다.

기: 그 분야에 확실치는 앉지만 해적판도 많지요?

정부적으로 해적판을 호되게 다스리고 있는데 그것이 사업인들에게는 좋은 일이겠지요?

권: 특히 불법 복제판을 다스리는 것은 기업이 살아나는 유일한 길입니다.

기: 녜, 지금 정부에서 힘을 넣고 다스리는 일이니깐 좋은 일이구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권기홍씨는 공화국과 동년배로서… 좋은 직장에서… 정말 남들이 부려워하는 직장에서 대담히 하해하여 오늘까지 왔는데요… 오늘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맞으면서 동년배로서 하고픈 말, 기대 같은 것을 언급해 주시죠…

권: 제가 시장 경제에 뛰어 들면서 물론 돈도 벌어야 겠지만 그 당시의 생각은 이상주의… 무엇이나 사회에 덕을 쌓자고 한 일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중국에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에 자기 몸으로 체험하며… 한국 기업가들에게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 그래서 여러가지로 힘을 썼는데… 아직가지 큰 창출과 소득은 없지만 역시 지난날이 헛되지 않았고 어렵던 만큼 마음에 체험도 크고… 그래서 제 생각은 앞으로 우리 산업이 계속 부상하고 회사가 계속 부상한다면 내가 원래 일하던 직장과 사회에 반드시 환원하고 싶고… 특히 사회자님께서 말씀 드렸지만은 저는 크게 가정 부담이 없습니다. 부인이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자녀가 공부를 잘해 걱정이 없고… 이런 가정환경이 내가 사회진출에서 마음놓고 일하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사업의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뛸 것입니다.

기: 참 좋은 말씀입니다. 기업도 크고 사회에도 반환하고 싶다는 말씀인데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또한 이런 기업인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아닐가 싶은데요, 그래서 더 큰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

권: 녜, 고맙습니다.

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