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휴대폰

금도금한 휴대폰

러시아의 갑부들을 상대로 한 "갑부전시회"가 25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4만명의 러시아갑부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전시회에서 50억유로가 소비될것이라 한다.

전시된 물품들은 전부 다 세계에서 제일 비싸고 호화로운것이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휴대폰으로 알려진 140만유로짜리 휴대폰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는데 외곽전체가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스위스에서 제조된 이 휴대폰은 지금까지 단 한대가 팔렸다고 한다.

유로로 계산할때 모스크바에는8.8만명의 백만장자, 33명의 억만장자가 있는데 세계에서 뉴욕을 제외하고 억만장자가 제일 많은 도시이다.

한편, 이 "갑부전시회"는 열린지 이틀도 안돼 러시아에서 큰 논쟁을 일으켰다. 러시아인의 평균 월소득은 210파운드밖에 안되며 지금도 1/4의 인구가 빈곤에서 허덕이고 있다. 많은 러시아인들은 이 전시회를 그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