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석유거래소가 한달남짓한 준비를 거쳐 8일 현물거래 시스템을 정식 가동했다. 동시에 이 시스템과 부대 사용되는 <상해 석유거래소 현물거래규칙>과 <상해 석유거래소 현물거래계약>도 정식으로 실시됐다. 8일에 도합 연유와 에틸렌글리콜이 3차례 거래됐는데 거래액이 330.15만원에 달했다.

현물거래란 <상해 석유거래소 거래관리법>의 규정에 따라 거래소에서 인정한 거래상들이 전자거래 시스템을 통해 판매 혹은 매입을 하는것이다. 거래쌍방은 자주적으로 견적 및 매매를 진행하며 거래시간내에 "가격우선"의 원칙으로 거래를 이룬다.

상해 석유거래소 연구개발부 유관인원의 소개에 따르면 현물거래 시스템의 제일 큰 특징은 최대한도로 거래상과 시장에 질좋은 중개서비스(거래,결산, 대금회수 등)를 제공해 주며 매입 혹은 경매를 할 때 거래소에서 직접 선택할수도 있고 자기 요구에 따라 거래소에 거래 품종을 신청할수도 있다. 신청하는 내용에는 상품 품종, 규격, 주요품질 지표, 산지, 거래지역, 납품시간, 가격 등이 포함되는데 이것은 거래상들의 개인적 수요를 더욱 잘 만족시킬수 있을뿐만 아니라 현물거래 시스템중의 상품 품종을 더 풍부하게 할수 있다.

현물거래 규칙에 의하면 거래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국가 법정휴무일은 제외) 오전 9:00~11:30까지이다. 현물거래 시스템을 통해 교역할때 응당 거래소에 거래총액의 15%에 해당하는 예약금을 내야 한다. 또한 교역이 끝난 후 거래소에 일회성으로 거래수속비를 지불해야 되는데 그 표준은 거래총액의 1/10000이다. 그밖에 거래소가 결산, 대금회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경우에도 거래총액의 1/10000에 해당한 서비스비용을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