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직품 수출입상회의 최신통계에 의하면 미국이 이딸리아로부터 수입하는 의류의 평균단가는 22.84달러,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의류는 평균단가가 22.42달러, 전세계로부터 수입하는 의류의 평균 단가는 3.19달러이지만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의류의 평균단가는 2.84달러밖에 안된다.

그럼 무엇때문에 중국의 의류제품이 국제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리지 못하는가?

수출가격이 보편적으로 낮은것은 의류제품만의 고립적 현상이 아니다. 중국의 가구, 가전제품, 일용 도자기, 자전거, 체육용품, 완구 등 제품의 수출액은 세계에서 상위에 오르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몇개 되지 않는다. 유명상표가 적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품이 다른 나라의 같은 제품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싼 현실이다.

중국은 자체 브랜드가 170여만개 있지만 2005년도 "세계브랜드 500강" 순위에 든것은 몇개 없다. 해마다 몇십만개의 브랜드가 새로 나타나지만 생존발전할수 있는것은 많지 않다. 중국기업의 평균수명은 단 7.3년밖에 안되며 브랜드의 평균수명은 2년도 안된다.

더우기 지적소유권 및 핵심기술을 장악한 기업은 기업총수의 3/10000밖에 안된다. 기술창신의 주요 상징인 발명특허에서 중국은 일본과 미국의 1/3정도이다. 중국의 수출품중 90%가 OEM생산품이며 수출1위인 광동성에서 자체 브랜드의 수출액은 전성 수출의 3%밖에 안된다.

중국 브랜드연구회 해애란(解艾蘭)회장은 중국은 명실상부한 "제조 대국, 브랜드 약소국"이라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 유명 브랜드가 적기 때문에 중국기업은 대외무역분공의 하층에 처해있을수밖에 없다. 많은 수출품의 가격구성은 가공원가만 고려하고 에너지, 자원, 환경의 대가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

상무부 고호성(高虎城) 부부장은 브랜드 개발은 중국의 대외무역 성장방식을 변환시키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브랜드 개발은 복잡한 계통공정이라고 할수 있다. 경험으로 볼때 브랜드의 성장은 정부, 사회, 중개기구 등 여러 방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브랜드 창조의 주체는 역시 기업인것이다.

선진국가가 연구개발사업에 투입하는 비용은 GDP의 3%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유명한 기업들은 브랜드를 창조한후 끊임없는 창신속에서 생존하고 발전하는것이다. 그러나 중국기업은 보편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동력이 부족하다. 많은 기업들은 브랜드를 명성과 동등하게 이해하고 개발에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고 거액의 광고비용만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발전의 능력이 부족하다. 그밖에 브랜드 보호의식이 부족한바 50개의 유명상표가 외국에서 등록이 안된것이 무려 5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