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자원시장이 날로 성숙됨에 따라 봉급의 높고낮음은 인재의 가치를 가늠하는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요소가 됐다. 그럼 중국의 인력자원시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연봉이 10만원에 달할까?

유명 대학의 MBA

몇년전처럼 기업이 몇십만원씩 써가며 MBA를 초빙해 외관을 꾸미는 현상은 이제는 더이상 볼수 없으며 높은 자리와 높은 봉급은 MBA만으로는 바꿀수가 없다. 그러나 유명 대학의 MBA는 여전히 인재시장에서 인기가 있는데 그것은 유명 대학의 MBA교학체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명 대학이라는 명색이 MBA에게 일정한 색채를 더해주는것도 사실이다.

직업매니저

직업매니저란 서양에서 들여온 개념으로서 회사의 고급관리자를 가리키는데 심리소질, 관리수준, 경영능력 이 세가지 수준이 모두 높아야 한다. 유명한 기업일수록, 경제가 발달한 지역일수록 그리고 외자기업과 발전이 빠른 민영기업들에서 직업매지너의 봉급이 높다. 직업매니저의 봉급은 금자탑형으로 분포됐는데 탑의 꼭대기에 위치한 사람의 봉급은 백만원정도이고 제일 밑에 위치한 직업매니저들은 봉급이 화이트칼러의 1-2배정도로서 10만원 연봉은 직업매니저들의 평균수입이라 할수 있다.

하이테크 기술인원

전자통신, IT산업, 전문촬영, 감정, 건축설계 등 하이테크 기술분야에서 전문인재들은 우수한 전문기능, 특출한 외국어실력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직업브로커

증권 브로커, 보험 거래인, 연예계 매니저 등 직업은 자본의 자체운영의 창조가치와 업종 발전을 이용해 "학력 + 사회관계 + 경력"의 조합으로 높은 수입을 올릴수 있다. 엄격히 말하면 중개서비스 제공을 통해 합법적인 보수를 받는것은 모두 브로커라고 할수 있다. 사실 십만원 연봉은 브로커들에게는 눈에도 차지 않는 액수이다.

"지혜"의 활용자

현대사회에서 출퇴근에만 매달리는것은 살아가는 유일한 길이 아니다. 출퇴근을 할 필요없이 집에 앉아 붓대를 놀리거나 머리를 굴려 메일 몇개를 주고받으면 톡톡한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지혜의 활용자 혹은 자유직업인이라고 부를수 있는데 작사 작곡, 기업기획, 자유기고인 등도 여기에 속한다.

연봉이 십만원에 달하는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대가가 없으면 얻는것도 없다. 현대사회에서 우수한 직업소질, 양호한 심리감당능력에 높은 지능 지수를 겸비하면 십만원 연봉에 도달하는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