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중국의 외화비축이 지나치게 많고 성장폭이 빠르다는 평론을 자주 듣게 된다.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외화비축의 액수에만 너무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화비축의 주요한 위험성은 총량에 있는것이 아니라 그 구조에 있다.중국은 더욱 많은 외화비축으로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

경제 글로벌화의 시대에 외화비축은 네가지 기능과 작용이 있다. 무역적자를 메우고 정상적인 수입능력을 유지하는것, 대외차금과 외채 상환의 신용담보로 되는것,본국의 외환시장에 관여해 환율조정을 할수 있는것, 국가경제가 불안정하거나 전쟁재해의 위험에 부닥쳤을때 최후의 전략적 비축으로 될수 있는것 등이다.

무한 과학기술대학 경제학원의 동등신(董登新)교수는 중국이 국제수지의 자본항목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기 때문에 외화비축의 규모가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분석했다.인민폐는 경상항목내에서는 태환 가능하지만 자본항목이 엄격한 단속을 받기 때문에 중국공민은 인민폐를 자유롭게 외화 금융자산과 거래할수 없다. 투자의 각도에서 볼때 중국공민은 국내시장의 인민폐 금융자산에만 투자 가능하고 외국 금융자산에는 자유롭게 투자할수 없다. 때문에 국민들의 수중에는 외화자산이 비교적 적으며 다량의 외화자산은 대외관련 기업외에는 중앙정부에 집중될수밖에 없어 결국 외화비축으로 되는것이다.

그밖에 매년 500-600억달러에 달하는 외국자본의 순수 유입량도 외화비축의 성장속도를 허위적으로 과장했다. 보통 무역흑자로 인한 외화비축의 성장은 실질성이 있고 안정성이 좋으나 외국자본 유입으로 인해 늘어난 외화비축은 비교적 강한 유동성과 비안정성을 띄고 있으므로 다량의 외자유입에 대비해 상응한 규모의 외화비축이 있어야 한다.

중국은 쾌속 발전하는 대국으로서 적합한 외화비축의 규모는 구경 얼마일까? 동등신교수는 중국은 13억 인구를 가진 경제대국이지만 경제강국은 아니라고 말했다.쾌속 발전하는 대국에 있어서 개혁과정이 순조롭게만 진행될수는 없는만큼 예측할수 없는 곤난과 난제에 부딪칠수 있기 마련이다.때문에 튼튼한 후원이 될수 있는 충족한 외화비축이 있어야 한다. 중국이 현재 직면한 외화비축의 위험은 총량에 있는것이 아니라 주로 구조에 있는것이므로 구조 조정을 잘 진행해 가치 보증과 성장을 유지해야 하며 정책 개혁을 통해 일정한 정도의 외화가 국민들의 손에 장악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