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촬영제작팀이 중국의 농촌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찍으려고 계획했다. 그들은 중국의 어느 한 농촌에 찾아가 감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20달러로1000개의 감을 살테니 나무에서 감을 따서 보관하는 전반 과정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 농민은 혼쾌히 승낙하고 도우미까지 청해 함께 일을 했다. 한사람은 감나무에 올라 갈구리가 달린 긴 나무막대기로 감을 비틀어 땅에 떨구고 다른 한사람은 나무밑에서 떨어진 감을 바구니에 주어담았다. 두사람은 아래위에서 높은 목소리로 한담까지 하면서 잽싸게 감을 땄다. 물론 미국인들은 처음 보는 재미있는 이 장면을 전부 촬영기에 담았다.

미국인들이 돈을 지불하고 떠나려 할때 그 농민은 왜서 감을 가져가지 않는가고 물었다. 감을 지니고 가기 불편하고 또한 가져갈 필요도 없으니 여기에 남겨두라고 미국인이 대답하자 농민은 "내가 심은 감은 맛이 아주 좋다.이 감이 눈에 차지 않느냐"하고 화를 냈다.미국인이 통역인원을 통해 한참 해석을 해서야 농민은 알듯말듯 고개를 끄덕이고 그들을 보내줬다.그리고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세상에 참 별의별 바보도 다 있다고 생각했다.

감은 줄어들지 않고도 20달러를 벌었지만 그 미국인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는 20달러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것을 이 농민은 몰랐다. 미국인들이 눈독을 들인것은 감이 아니라 감을 따는 독특한 방법과 보관방법이었다. 감은 한번밖에 팔릴수 없지만 감을 소재로 제작된 "정보제품"은 몇천번, 몇만번도 팔릴수 있다.

이 이야기는 회사의 결책자에게 있어서도 참고할 가치가 있다. 기업의 투자구성에서 결책자들은 이야기속의 농민처럼 눈앞의 직접적인 작은 이익만 보고 거기에 숨겨져 있는 더욱 큰 이익은 보아내지 못할수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항상 작은 이익은 포기하면서 큰 이익을 얻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