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업체들이 분분히 다국적 합작관계를 맺는 열조속에서 중국 최대의 철강제조업체인 보산강철그룹도 여기에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보산강철과 신일본제철의 고위층인사들이 일본 도꾜에서 회담을 가져 제휴관계를 맺는것에 관련해 토의했다.

보산강철그룹 사기화(謝企華)회장은 신일본제철이 보산강철에 출자할것을 희망한다고 하면서 신일본제철과 이미 합작관계를 맺은 한국의 최대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을 포함해 세개 회사가 공동으로 상호 지분소유를 적극 추진할것을 제의했다. 만약 이 구상의 진전이 순리롭다면 보산강철은 세계 2위인 신일본제철과 세계3위인 포항제철과 연합으로 동아시아지역에서 제일 큰 철강업 동맹을 구성하게 된다.

또한 보산강철이 해외 상장을 계획중이라는 말도 떠돌고 있다. 만약 보산강철,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이 상호간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의심할나위 없이 보산강철이 해외 주식상장에서 부딪칠수 있는 악의적인 매입을 줄이는데 유리한것이다.

세계적으로 1, 2위인 미탈스틸과 아르셀로의 합병은 연간생산량이 1.10억톤에 달하는 "거인"를 창조했으며 글로벌 철강업의 국면을 변화시켜 기타 철강업체들에게 위기감을 던져줬다. 이런 새로운 국면에 대응하고저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 등 아시아의 주요한 철강사들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지분소유의 비례를 높였다. 물론 중국의 주요한 철강업체들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보산강철,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은 조강산량이 합계로 매년 9000만톤에 달해 1.1억톤이라는 철강거두의 연간생산량에 거의 가깝다.

사실 보산강철과 신일본제철의 합작에는 일정한 기초가 있다고 할수 있다. 2005년 11월 보산강철 신일본제철 자동차강판유한회사가 정식으로 생산 가동됐다. 이 회사는 보산강철, 신일본제철과 아르셀로의 3자제휴로 설립됐는데 투자액이 총 656억원에 달했으며 지분소유는 보산강철이 50%, 신일본제철이 38%, 아르셀로가 12%였다. 최근의 동태로부터 두 업체는 강판생산영역에서 제휴관계를 맺은후 앞으로 자본영역에서 새로운 합작관계를 맺으려고 한다는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