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란 도시에서만 할수있는 일이 더는 아니다. 지금은 농촌에도 상업기회,투자기회, 창업의 기회가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왕지강은 전에 모 현의 농업과학연구소 기술원이었다.몇년전 그는 사업단위 인원감소라는 현정부의 호소하에 자체로 직업을 찾고저 현 농업과학연구소의 종자부를 도급맡았다. 몇년을 노력했지만 종자부는 줄곧 결손상태었고 나중에는 문을 닫고야 말았다.

일자리도 잃었고 창업도 실패한 그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교외에 있는 고향집에 자주 다녔다. 고향집에는 황페화된 반무의 땅이 있었는데 농업과학기술원 출신인 그는 이 조그마한 땅에 채소를 심었다. 채소밭은 수확이 괜찮아 시장의 채소장사꾼들에게 팔기도 했다.

도시에서 자주 농촌의 채소밭에 내려가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왕지강은 전원 풍경이 마음의 안정에 좋을뿐만 아니라 대자연속에서 모든 번뇌를 잊을수 있다는것을 느꼈다. 그는 문뜩 압력이 큰 도시생활속에 부대끼는 도중에 사람들마다 공기좋고 환경 좋은 전원을 찾아 자그마한 채소밭을 가꾸면서 유쾌한 마음을 기를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자기가 채소를 심는데는 전문가이니 농촌의 버려진 땅을 도급맡아 작은 농장을 만들어 도시사람들에게 세를 주면 창업의 길이 될듯 싶었다.

그는 산밑에 위치한 10무의 황무지를 도급맡아 수십개의 채소밭으로 개조했다. 그리고 현지 매체를 통해 "600원이면 대자연속에 잠겨 자신의 채소밭을 가꿀수 있다"라는 광고를 냈다.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왕지강의 채소밭은 전부 예약이 나갔다.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왕지강은 간호,관개,비료 주기, 씨앗판매 등 유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는 해마다 5만원의 순이익을 올릴수 있어 출근에 비해 수입이 몇배 높아졌으며 걱정거리 없이 앉아서 돈이 들어오는거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