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시장수요에 따라 2007년 중국의 자동차 소비량은 계속 두자리수로 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자동차 생산판매는 동기대비 15% 성장해 800만대를 초과할것으로 예상되는데 승용차의 성장폭은 계속 전반 자동차의 성장폭보다 높을것이라 한다.

업계인사들은 2007년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다섯가지 특징을 보일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첫째, 자동차 생산판매가 계속 비교적 높은 성장속도를 유지할것이다. 2006년을 놓고 볼때 승용차시장의 발전이 매우 빨랐는데 그 주요한 원인은 자가용차의 구매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승용차는 이미 개인수요를 위주로 하는 단계에 들어섰는바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된 구체적표현이라고 할수 있다.

둘째, 업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가격경쟁이 심해질것이다. 지금 국내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수요를 초과했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업체들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가격을 낮추게 되는데 2007년의 시장경쟁은 백열화의 단계에 진입하게 될것이다. 2006년에 시장에 나온 많은 새로운 모델들이 아직도 시장의 소화를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07년에 새로운 모델의 개발은 늦추어질수 있다.

셋째, 국내 자동차 소비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됐으며 큰 정책의 변동은 없을것이다. 여러해동안 말썽이 많았던 자동차 연유세는 부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넷째, 개성적인 수요가 더욱 뚜렷해질것이다. 국내 자가용차의 소비비례가 2001년의 58%에서 80%정도로 제고됐다. 자가용차의 소비가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개성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는 50여개 승용차 브랜드에 150여개 모델이 있지만 단일 모델의 판매량이 10만대를 초과한것은 아주 적다. 모델이 더욱 풍부해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기회가 많아지지만 단일모델의 판매량이 너무 낮으면 자동차업체의 경제규모에 영향을 끼친다.

다섯째, 수입자동차는 여전히 고급 호화승용차를 위주로 한다. 지금 적지않은 다국적업체들이 중국에서 호화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하지만 호화승용차와 개성이 강한 자동차는 수요가 적기 때문에 여전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2007년 수입자동차는 계속 성장추세를 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