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한국에서 "한중 중한 민간경제협의회 제8차 합동회의"를 열고 무역투자협력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양국의 무역협력 등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소제(張小濟) 대외연구부장은 회의에서 중국 서비스시장의 개방에 따라 교통운수, 물류, 전자상거래 등 제반 분야에서 한국업체들의 상업기회가 많아질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손경식 대한상회 회장은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은 1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는바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제일의 투자 대상국이 됐다고 말하면서 향후 양국 모두 무역장벽을 더 낮추고 인적교류를 확대해 2012년에 2000억달러 교역액의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것을 희망했다.

10일부터 한국에 대한 공식방문을 진행한 온가보총리는 이날 회의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할때 일반제조업에서 농업과 첨단기술산업 서비스업 등 분야로 확대해달라고 하면서 임가공 제조업 투자보다는 하이테크 기술 분야로 넓혀줄것을 바라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중국이 기업소득세율을 25%로 단일화하면서 외국업체의 소득세율이 높아진 배경에 대해 그는 중국은 개혁개방이후 외국업체에 줄곧 우대정책을 펴왔으나 상황이 많이 바뀌어진 시점에서 내자계 기업의 소득세를 33%로, 외자계기업은 15%로 책정했으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위해 이를 25%로 단일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종과 사업부문별로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정책을 계속 펴고 있는바 하이테크기업이나 고용촉진효과가 큰 소기업, 서부개발에 투자한 외국계기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득세율을 15%로 유지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