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대 원전시장인 중국의 제3세대 신형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진출한다. 4월 24일에 두산중공업은 상해에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중국의 첫 신형 원자력발전소인 절강성 삼문(三門)과 산동(山東)성 해양(海陽)의 원전 1, 2호기에 핵심 기자재인 증기발생기, 원자로 등을 공급하는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3억5,0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발전용량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은 최근 국제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에 따라 원자력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까지 31기의 1,000㎿급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서 세계 최대의 신규 원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