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동차부품의 미국수출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초월해 제2대 수출국이 됐다. 올해 제1분기에 중국은 미국에 도합 19.36억달러에 달하는 자동차부품을 수출해 동기 독일의19.34억달러 수출액을 초과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자동차부품은 최근 중국에서 성장이 제일 빠른 수출공업품의 하나로서 지난 5년내 6배 성장했는바 그 성장액이 10억달러에 가깝다. 그중 절반이상이 미국에 수출됐으며 나머지는 주요하게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됐다.

중국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신속히 성장하는것은 수출제품이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중국은 지금 방직,완구와 신발류 등 기술함량이 낮은 상품의 수출에서 고기술,고수익의 공업제품 수출에로 전환하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무역에서 선진국가와의 경쟁이 더욱 치렬해졌다.

지금 자동차부품업체의 연구개발비용은 전체 판매액의 2~3%를 차지하는데 자동차업체보다 1% 높으며 주요하게 다국적기업과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점차 첨단기술을 장악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세계 100대의 자동차부품업체중 70%가 중국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중국에 투자한 외국의 자동차부품업체가 1200개를 넘었다. 연간 생산량이 720만대에 달하는 국내시장을 기초로 중국본토의 부품업체들은 점차 세계를 향한 공급을 늘이고 있다. 2008년전에 다국적회사는 원가가 낮은 나라에서 500억달러의 자동차부품을 구입할 계획인데 그중 70%가 중국업체를 상대로 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방직업이 걸어온 경험이 자동차부품업체의 중시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방직업체들은 원가에서 큰 경쟁력이 있지만 제품이 외국에 수출된후 중국기업들사이의 악성경쟁때문에 큰 이익을 얻지 못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의 성장이 몇년전의 방직업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부품 수출업체들도 반드시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부품은 미국시장에서 성장공간이 크지만 자동차시트 등 운송비가 높고 기술적인 품질요구가 비교적 높은 대형 부품시장에서는 제품의 경쟁력을 더 높일것이 수요된다. 수출경쟁력이 제일 높은 중국제품은 전자부품, 주조품과 일부 노동집약형 제품이다.

수출의 성장세에 따라 관련된 반덤핑안건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2007년초부터 외국으로부터 중국의 자동차부품에 대한 반덤핑조사의 조짐이 점차 커지고 있는바 업체들은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2006년말까지 중국의 자동차부품은 10여건의 반덤핑조사에 직면했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나라들은 2001년부터 윈드쉴드 등 제품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그 추세가 더욱 강해졌다.

전문가들은 만약 연속 3~5년간 제품의 수출이 급증하고 가격이 계속 내려가 현지의 산업에 영향을 주게 되면 반덤핑조사를 야기시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절강성 온주시에만 해도 3000여개의 자동차 오토바이 부품업체가 있는데 대다수 기업의 수출제품은 기술함량이 낮다.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지나친 개발이 저가경쟁을 일으킨것도 반덤핑의 타격을 받을수 있는 폐해가 된다.

"중국의 자동차,오토바이부품의 도시"로 불리우는 절강성 서안시(瑞安)의 자동차 오토바이부품업 협회는 서안 현지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반덤핑을 피하려면 제일 근본적인 방법이 품질을 제고하고 제품의 차이점을 찾는것이라고 명확히 제기했다.업체들은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우세를 창조해야 하며 단순한 가격경쟁에서 기술,품질과 브랜드의 경쟁에로 전환해야 한다. 그밖에 주요한 자동차수입국의 기술법규, 시장환경과 무역규정도 잘 연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