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위(成思危)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열린 "베이징 국제금융논단"에서 지금 중국경제에는 세가지 비정상적인 금융현상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의 수입은 계속 높아지지만 소비율은 점점 내려가는것, 인민폐가 국제구매력이 제고되는 반면에 국내 구매력은 하락하는것, 증시와 부동산시장이 쾌속 성장하는것 등 비정상적인 현상은 유동성 과잉에 그 원인이 있다. 자금충족 현상은 개인, 기업, 정부의 저축과 외화비축에서 생긴다. 외화비축이 빠르게 늘어나는것은 주로 외국투자, 무역흑자의 상승 및 투기자금이 여러 경로를 통해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밖에 개인과 기업의 수중에 유휴자금이 늘어난것도 자금충족도를 높여줬다. 다량의 유휴자금은 가치 보유와 가치 증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투자 과열이 형성되는것이다. 유동성과잉의 상황에서 화폐공급량이 실체경제 수요를 크게 초과하므로 필연적으로 여러가지 금융자산에 자금이 투자돼 금융자산 가격이 상승하게 되며 따라서 금융자산 가격 상승은 더욱 많은 자금을 흡인하게 되는것이다.

성사위 부위원장은 이런 여러가지 문제때문에 외화비축의 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화비축이 전략적인 비축조건을 만족시키는 조건하에서 기업, 주민들의 외화매입 제한을 적당하게 풀어줌과 동시에 외화를 통한 대외투자를 지지해야 하며 비축 구조에서 강세화폐의 평가 절상으로 약세화폐의 평가절하를 보완해줘야 한다.

성사위 부위원장은 유동성 과잉은 시장이 부분적으로 그 통제능력을 상실한 표현으로서 거시조정을 진행하고 시장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예기성이 변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표시했다. 또한 감독관리부문의 행정감독관리와 금융기구의 자율적인 감독관리를 서로 결합하고 기업의 책임감을 높여야 한다고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