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원유가격은 12일 재차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경질원유 선물가격은 한때 배럴당 110.20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이에 앞서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정보국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지난주 원유비축은 620만배럴 늘어나 보편적인 예기인 160만달러를 훨씬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입자들이 신속히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가는 110.20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이어 소폭 반락이 나타나 109.92달러로 폐장했다.

분석가들은, 전반적으로 볼때 국제시장의 유가인상을 추진한 주요한 원인은 여전히 세계 수요가 늘어나 시장 공급을 긴장하게 하고 또 시장 투기자들이 개입한 등 원인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달러화의 지속적인 가치 하락은 최근 원유가격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게 한 주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대량의 국제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전환 투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원유가격이 부단히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게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