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제22번째 중국 네트워크 발전상황 통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2008년 6월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2.53억에 달해 처음으로 미국을 초과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브로드 밴드 사용자수가 2.14억에 달해 역시 세계 1위였다. 그러나 인터넷 보급률은 단 19.1%밖에 안돼 여전히 세계 평균수준인 21.1%보다 낮은 상황이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올해 인터넷 사용자수가 9100만명 늘어 동기대비 성장률이 56.2%에 달했다. 지금 중국에는 191.1만개의 웹사이트가 있으며 연간 성장률이 46.3%에 달한다. 그중 도메인 네임이 CN으로 된것이 136.9만개로 71.3%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국내의 대부분 웹사이트가 CN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는것을 설명해준다.

네트워크 응용은 줄곧 CNNIC의 보고서의 중요한 구성부분이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 사용률이 81.5%, 사용자 규모는 2.06억명에 달했다. 인터넷뉴스 열독율은 2007년 12월에 비해 8.8% 증가해 네트워크 응용 순위에서 2위에 올랐으며 이전에 데이터와 연예 관련내용 응용률이 10대 네트워크 응용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던 국면을 변화시켰다. 인터넷은 이미 뉴스 전파영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발전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주류 매체가 된것이다.

인터넷이 일상생활과 밀접해짐에 따라 인터넷쇼핑, 인터넷뱅킹 등 실용적인 응용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쇼핑 사용률은 25%에 달하며 사용자수는 6329만명에 달한다. 상해시는 사용률이 45.2%에 달해 보급률이 가장 높은 도시이다.

인터넷결제와 인터넷뱅킹의 사용률은 각각 22.5%와 23.4%에 달해 인터넷쇼핑의 발전을 크게 떠밀었다. 특히 인터넷결제는 반년사이에 사용자 증가수가 2379만명, 성장률은 71.7%에 달했다. 2007년 중국증시의 호황으로 인해 인터넷 주식매매 사용률은 16.9%에 달했다. 지금은 조금 하락된 편이지만 총체적으로 사용자수가 466만명 증가했다.

휴대폰 인터넷접속도 중요한 발전방향으로서 인터넷의 대중화를 다그칠수 있다. 지금 28.9%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과거 반년사이에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한적이 있으며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접속자가 7305만명에 달한다.

CNNIC의 통계수치를 볼때 중국은 인터넷대국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터넷의 고차원 응용 수요와 접수정도가 대폭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시장은 점차 성숙단계로 진입할것이며 앞으로 국제적인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