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개국 무역장관들이 연내에 도하라운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최후의 노력이 결국 실패로 종말을 고했다. WTO 주요 성원국 장관급회의가 29일 제네바에서 결속됐는데 각국 대표단은 실망을 안고 헤어질수밖에 없었다.

진덕명 중국 상무부 부장은 회의 마직막 날의 발언에서 두개 나라가 "특수보호"문제에서 의견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결국 협상이 결렬됐으며 기타 참가국들은 이에 실망할수 밖에 없다고 표시했다.

"특수보호"란 농산품 특수보장체제로서 개도국들이 농산품 수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관세를 높이는 등 특수보장조치로 본국의 농업을 보호하는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특히 인도와 미국이 이 문제에서 분기가 매우 컸다.

이번 회의에서 각 성원국들은 선진국 OTDS(무역왜곡 보조 총액), 민감한 제품, SSG(특별긴급관세), ACC(반집중조항) 등 방면에서 일정한 타협과 양보를 했으며 서비스무역 가격제의 소개회에서도 일부 중요한 영역에서 진일보한 시장개방을 승낙했다.

진덕명 중국 상무부 부장은 "이는 한차례 비장한 실패"로서 세계경제와 무역발전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것이며 또한 "심각"한 실패로서 특히 현재 세계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고있고 심각한 통화팽창과 금융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실패는 다자간 무역체제에 비교적 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말했다.

라미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7년간 지속끝에 실패로 막을 내린 도하라운드는 "심대한 타격"이 된다고 표시했다.

진덕명 상무부 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달성한 성과는 진귀한 유산으로 남을것이라고 말하면서 WTO성원국들이 함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향후 협상의 질과 효율성을 높일것을 희망했다. 동시에 그는 중국은 WTO 성원국들과 평등호혜의 기초위에서 쌍무무역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특히 개도국, 최빈개도국(LDCs)과 취약경제체(SVEs)와의 상호 이익적인 협력을 강화할것이라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