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7월에 중국의 공업품 출하가격(PPI)이 동기대비 10% 상승해 지난달보다 1.2% 높아졌다.

올해 3월부터 중국의 공업품 출하가격은 연속 4개월동안 8% 수준에 달했으며 그 성장폭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해 지금은 두자리수에까지 이르렀다.

그중 생산수단의 출하가격이 동기대비 11.7%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채굴업이 34.1%, 원료공업이 14.3%, 가공업이 7.7% 상승했다. 생활물자의 출하가격은 동기대비 4.6% 상승했는데 그중 식품류 가격이 9.1%, 의류 가격이 2.4% 상승했으며 일반일용품류가 4.3% 상승했고 내구 소비품류는 0.2% 하락했다.

에너지 제품의 가격 상승폭도 매우 현저했다. 7월에 전국적으로 원유 출하가격이 동기대비 무려 41.2%나 상승했다. 제품유중의 휘발유, 디젤유와 석유의 출하가격은 각각 32.6%, 21.5%와 29.4%씩 상승했다.

야금제품 가격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7월에 일반적인 대형강재 가격이 37.5% 상승했는데 그중 선재 가격이 53.2%, 중후판 가격은 31.6% 상승했다.

그밖에 연료동력류, 철화합물재료류, 비철금속류와 화공원료류의 구매가격이 동기대비 30.1%, 26.9%, 2.5%와 9%씩 상승했다.

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공업품 출하가격은 동기대비 8% 상승된 셈이다. 원재료, 연료와 동력류 구매가격은 11.7%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