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시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련항구는 9072대의 자동차를 수입해 들였으며 그 가치는 4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3.1%와 43.6%씩 성장했다.

일반무역을 위주로 하는 대련항구의 자동차 수입은 주로 일본, 영국, 독일과 미국에서 수입해 들이는데 이 4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의 83.4%를 차지했다.

최근 들어 수입 차종이 뚜렷하게 고급스러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중 지프차와 대배기량차의 증가폭이 거의 70%에 달해 동기 대련항 자동차 수입총량의 58.3%를 차지했다. 소형 승용차 수입은 3008대에 달했으며 증가폭이 45.5%,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했다.

자동차 배기량으로 나누어 볼때 대배기량 자동차의 수입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7월까지 대련항을 거쳐 수입된 3L이상 배기량의 자동차가 5558대에 달해 63% 증가했으며 동기 수입총량의 61%를 차지했다.

세관은 국내 수요의 증가와 소비구조의 업그레이드는 자동차 수입의 성장에 시장공간을 마련해줬다고 분석했다. 국가의 경제실력이 제고됨에 따라 주민들의 소비능력도 제고돼 수입자동차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난것이다. 동시에 국제 자동차시장의 쇠퇴 및 국제적인 자동차업체들이 판매중심을 중국으로 옮기는것도 다른 한 주요 원인이 된다. 최근 미국경제의 부진과 유가 상승 등 불리한 요소때문에 다국적 자동차기업들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런 배경하에 2008년에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1000만대를 돌파할 방대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자동차 공급과 신제품 출시를 더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