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2007년까지 상해시의 GDP는 연속 16년간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전국 평균수준보다 2.2% 높았다. 그러나 2008년에 들어 상해경제도 전에 없던 도전에 직면했다. 상해시 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상해시 GDP가 6530.73억원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10.3% 성장했지만 상반기 전국 GDP 평균성장률10.4%보다 낮다는것이다.

더욱 주목을 불러일으키는것은 상해 포동(浦東)지역의 경제발전이 개혁개방 18년만에 브레이크가 걸려졌다. 상해 포동신구 이일평(李逸平) 구장(區長)은 올 상반기 포동신구의 산업투자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중 공업과 부동산 투자가 각각 32.5%와 8.2%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점에 대비해 상해시정부는 어떻게 대처할것인가? 앞으로 상해시는 부동산업 안정과 공공시설 투자 확대, 세계박람회경제 가동 등 세가지 방면에서 힘을 기울여 상해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보장할것이라 한다.

"14가지 의견"으로 부동산시장 자극

2008년 10월 22일, 재정부, 국가세무총국과 중국인민은행은 중국국내 부동산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유지할데 관한 일련의 조치를 출시했다. 조치가 나온 당일, 상해시 인민정부 사무청은 <상해시 부동산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데 관한 몇가지 의견>을 발표했으며 "14가지 의견"으로 불리우는 이 문건은 부동산시장을 부추기는 면에서 그 정도가 더 강했다. 국가 유관규정을 따르는 이외에도 "14가지 의견"에서는 2008년 11월 1일부터 상해에서 개인이 구입 2년이상의 보통주택을 양도할 경우 영업세를 면제하며 가정의 주택구입에서 적립금 최고대출한도를 호당 80만원으로 높였다.

또한 상품주택 판매가 저조기에 처한데 대비해 경제적용주택, 염가임대주택 등 보장성주택의 건설을 가동했다. 향후 5년내에 상해시에는 30만채의 경제적용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도시 기초시설 투입이 "주요 동력"으로 된다

올해 제1분기부터 제3분기까지 상해의 3대 고정자산투자에서 공업, 부동산과 도시 기초시설 투자는 각각 959.64억원, 996.75억원과 1130.84억원에 달해 도시 기초시설투자 비중이 공업과 부동산을 초과했다. 공업과 부동산 투자가 하락된데 대비해 상해시정부가 도시 기초시설 투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제1분기에 도시건설투자가 하락했지만 시정부의 정책조정을 거쳐 제2분기부터 상승세에 처했다.

세계박람회가 수천억 투자를 이끈다.

대외적으로 발표된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의 예산액은 총 286억원이며 그중 건설비용이 180억원, 운영비용이 106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업계인사들은 이 수치는 박람회전시구역에 한한 비용일뿐 전체 박람회에 투입되는 비용은 수천억수준에 달할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일전에 심준(沈駿) 상해시 부시장은 올해에만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중대한 공정건설계획이 15개 착공됐으며 연간 계획투자액이 1224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부 업계인사들은 상해세계박람회와 베이징올림픽의 가장 큰 다른점은 세계박람회가 실제적으로 경제효익을 얻고 소비를 자극하는 각도에서 경제성장을 이끌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광소(屠光紹) 상해시 부시장도 최근에 모 포럼에서 세계박람회 준비와 개최기간에 매년 상해경제발전을 5%정도 이끌것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2010년 5월 1일부터 184일간 개최되는 상해 세계박람회는 예상 참가인수가 70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