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제3분기 공업경제운행발표회에서 공업과 정보화부 운행감독협조국 주굉임(朱宏任) 국장은 현재 및 향후 일정한 시기내에 중국의 공업, 통신업 발전은 준엄한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 불안정이 중국경제에 대한 불리한 영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공업영역에 대한 영향이 더욱 뚜렷하다.

그는 공업영역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네가지로 종합했다.

첫째, 공업증속의 하락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9월에 규모이상 공업의 증가치 성장폭은 6월의 16%에서 11.4%로 하락했으며 2002년 4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전량은 3.4%, 원유 가공량은 3.7%밖에 증가하지 못했으며 조강생산량은 9.1% 하락했다.

둘째,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큰 파동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국제시장의 원유, 석탄, 철강 등 가격이 심한 상하파동을 보였으며 국내 에너지와 여러 원자재 가격은 상반기에 대폭 상승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대폭적으로 하락했다. 10월말에 주요한 강재제품의 가격은 7월중순에 비해 톤당 2000원정도 하락했으며 비철금속, 화공 및 에너지 제품의 가격도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해 부분적인 기업은 시장의 심한 가격변동에 적응하기 어렵게 됐다.

셋째, 부분적인 업종과 중소기업들의 생산경영이 곤경에 처했다.

1-8월에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결손비중이 18.3%에 달해 동기대비 2% 확대됐으며 전력, 방직, 비철 등 업종의 결손이 특히 컸다. 주강삼각주, 장강삼각주 및 서부지역의 부분적인 중소기업들은 생산을 정지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넷째, 식품안전과 안전생산 문제가 심각해졌다.

분유사건은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으며 8월하순이래 연속 발생한 여러건의 특대 안전생산사고는 기업에 존재하는 생산관리체제와 감독관리상의 문제를 반영해주고 있다.

주굉임 국장은 앞으로 세계경제 성장의 진일보한 완화는 필연적이며 중국공업발전의 외부수요도 계속 약화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와 정치 연구소의 장빈(張斌)은 세가지 원인때문에 수출인도형 경제성장방식이 더이상 계속될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우선, 단기내에 수출의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증가하려면 가격인하 조치를 취할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격인하 부분은 수출보조 혹은 이익과 임금을 줄이는데 의거할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개인과 공공부문의 자원이 간접적으로 외국소비자들을 보조해주는것이 돼버린다.

둘째, 수출을 자극하는 정책은 화폐 가치절하, 무역장벽 등 수입국의 보복적인 조치를 유발시킬수 있다.

셋째, 중국의 에너지와 환경 문제는 계속 존재할것이며 심지어 더 악화될수도 있다.

주굉임 주임은 앞으로 부분적인 업종에서 생산능력 과잉과 수요 부족의 모순이 더욱 격화될것이며 기업효익 하락 등 요소는 중국의 공업, 통신업 발전에 불리한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그는 공업과 정보화부는 내부수요 확대를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할것이라고 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형 공업화발전중의 관건적인 영역과 박약한 고리의 투자를 강화하고 지진재해지역의 복구사업을 다그치며 재해후 재건프로젝트를 빠른 시일내에 가동해야 한다. 또한 합리적인 투자규모를 유지하는 전제하에 기술개조 강화, 공업창신 지지, 공업화와 정보화의 융합을 강화해야 하며 고신기술 개조와 전통산업 발전을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 에너지 절감과 안전생산을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