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부가 발표한 국제자본유동 보고서에 따르면 9월말까지 중국이 소유한 미국 국채가 5850억달러에 달해 일본을 초월하고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됐다.중국의 인구를 13억으로 계산할때 미국은 매 중국인에게 3072원(450달러정도) 빚진 셈이다.

9월에 중국은 436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추가 소유해 연내 추가액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것은 당월 외국기구의 추가 소유량에서 39.4%를 차지하는 액수이다. 일본은 223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줄여 소유액이 5732억달러에 달했다. 2005년 7월에 비해 중국이 소유한 미국 국채는 이미 한배로 성장했으며 일본의 소유액은 2004년 8월의 6990억달러에서 지금의 573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올 하반기에 일본을 제외하고 중국, 영국 등 미국의 주요한 채권국들은 모두 미국 국채를 추가 소유했는데 그중 중국의 추가액이 가장 많았다.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은 총 1074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추가 소유했으며 그중 2월과 6월을 제외하고 모두 순수 추가를 기록했다.

지난 8년간 일본은 줄곧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었다. 2003년과 2004년에 일본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부추겼으며 따라서 일본의 미국 국채 소유량이 급증하기 시작했었다.

미국 국채를 추가 소유하는 동시에 중국은 리스크가 비교적 높은 기구채와 회사채를 줄였다. 국제자본유동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기구는 9월에 77.3억달러의 미국 장기기구채와 25.99억달러의 장기회사채를 줄여 감소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18일 폴슨 미 재무장관은 올해 미국은 1.5조달러의 국채를 발행할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이전보다 거의 3배 높은 수치이다. 폴슨은 비록 차관이 대폭 상승했지만 세계적으로 미국국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크다고 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수치에 따르면 11월 5일까지 외국 중앙은행들이 소유한 미국국채가 2.496억달러에 달해 신기록을 돌파했다. 미국 재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그중 부분적인 국채는 이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유동성 조작에 자금적인 지지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