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은 G20 금융시장과 세계경제 고위급회의에서 중국은 세계은행의 국제금융회사 무역융자계획에 적극 참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중국이 국제금융위기 대응을 주제로 하는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국제지원계획 참여를 명확히 표시한것이다.

동시에 호금도 주석은 중국은 책임감을 지니고 국제금융 안정 수호, 세계경제발전을 촉진하는 국제협력에 적극 참여할것이며, 국제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른 국제금융기구의 융자능력 증가를 지지하고 금융위기 영향을 받는 개도국에 대한 부양책을 강화할것이라고 표시했다.

세계은행의 국제금융회사 무역융자계획은 금융위기 발생 후 세계은행이 빈곤국가의 민간기업을 상대로 출시한 일련의 지원계획의 일부분으로서 세계은행 산하의 민간부문 발전을 책임진 금융회사가 집행하게 된다.

최신계획에 따라 국제금융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를 포함한 66개 나라의 은행에 무역융자담보를 확충해줄 예정이다. 세계 무역융자계획의 자금은 1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증가했다. 매번 융자의 평균 담보기한은 반년이며 향후 3년내 은행에 180억달러의 무역융자 담보를 제공할수 있다. 혜택을 받는 은행은 이 자금을 이용해 무역관련 거래의 리스크를 부분적 혹은 전부 피할수 있다.

호금도 주석은 회의에서 개도국은 경제발전수준이 낮고 경제구조가 단일하며 금융체계의 리스크 대응능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는 금융위기에 대처함에 있어서 금융위기가 개도국 특히 후진국에 주는 손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수출 위축때문에 외국의 직접투자가 줄어들었고 자본이 유출돼 우크라이나, 러시아, 브라질, 아리헨티나, 한국 ,인도네시아, 타이 등 신흥시장국가는 최근에 금융자산가격 파동이 심하며 실물경제에까지 그 영향이 파급됐다. IMF는 이미 우크라이나와 브라질에 대출을 제공해주기로 결정했다.

장연생 (張燕生)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외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의 금융위기는 미국에서 시작해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의 경제발전에 위협을 줬지만 신흥시장국가는 경제구조가 박약하고 외부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번 위기에서 실물경제 손실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번 고위급 경제회의에 앞서 조엘리크 세계은행 은행장은 국제금융위기는 식품과 연료 위기에 이어 발생했기 때문에 개도국의 빈곤층이 받는 피해가 가장 클수 있다고 표시했다. 세계은행의 예측에 따르면 개도국의 경제가 1% 후퇴함에 따라 빈곤에 처하는 인구가 2000만명 늘어날것이라 한다. 높은 연료가격과 양식가격때문에 이미 1억에 달하는 인구가 빈곤에 빠졌다.

진봉영(陳鳳英) 중국 현대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 소장은 금융위기가 세계에 만연되고 실물경제 발전이 저애받는 상황에서 후진국 및 위기대처능력이 가장 약한 나라를 지원하는것은 이번 위기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의 하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