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이 최근 4조원 규모의 경제자극방안을 선포한데 이어 일주일내에 각 지방정부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각 성, 시의 투자액은 총 10조원을 초과했다.

올해 내수 확대를 위해 비준된 공항건설 프로젝트의 하나인 36억원 투자액의 중경시 강북공항 3기공정이 일전에 착공됐다. 중경시는 공항, 철도, 고속도로, 부두 등 기초시설 건설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주거조건 개선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농촌수리공정 건설, 특색산업 발전, 농촌 생태환경 개선 등 방면에 1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각 지방정부의 투자계획중에서 운남성의 계획 투자액은  5년내 3조원정도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광동성의 계획투자액도 무려 2.3조원에 달했다.

지금까지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수치를 볼때 고정자산 계획투자액이 이미 10조원을 초과해 국무원의 예상치 4조원을 훨씬 초과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거시경제연구소의 장립군(張立群) 연구원은 "도로, 철도, 항구, 보장성 주택, 농전수리 기초시설 등에 착안점을 둔 각 지방정부의 투자계획으로부터 많은 투자오더가 생기기 때문에 관련업체들과 농민공들의 취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로 내수를 자극하는것은 적극적인 조치지만 지나친 투자로 인한 역효과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립군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내년에 경제가 점차 상승할때 새로운 투자과열 반응이 생기지 않는지에 대해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