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세관의 집계에 따르면 국제금융위기의 충격으로 가공무역이 받은 불리한 영향이 일반무역보다 컸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해통상구 수출입에서 최대 무역방식은 여전히 일반무역이었다. 수출입액은 총 2677.5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23.6% 성장했으며 그 증속은 동기대비 2.1% 하락했다. 동시에 동기 통상구 수출입총액의 47.6%를 차지해 비중이 1.8% 상승했다.

한편, 상해통상구 제2대 무역방식인 가공무역은 1월부터 11월까지의 수출입액이 2252.5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13.5% 증가했지만, 통상구의 동기 대외무역 평균증속보다 5.4% 낮았으며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동기의 41.9%에서 40%로 하락했다.

11월에 일반무역 수출은 여전히 성장하는 반면에 가공무역 수출은 144.4억달러로 동기대비 7.8% 하락했다. 가공무역 수입은 44.4억달러로 동기대비 33.1%포인트 대폭 하락했으며 본월 통상구 수입의 평균 하락폭에 비해 10.3% 높았다. 이처럼 가공무역 수출입이 동시에 큰 하락을 보인것은 몇년래 보기드문 현상이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상해통상구 수출입액은 총 5630.8억달러로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그중 수출액이 3647.3억달러로 동기대비 22% 증가, 수입액은 1983.5억달러로 동기대비 13.5% 증가해 수출과 수입 증속이 동기대비 각각 0.6%와 5.8% 하락했다. 11월에 통상구 대외무역에서 주도적지위를 차지했던 외국투자기업의 수출이 하락을 보였으며 수입 하락폭도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에 비해 훨씬 높았다.

1월부터 11월까지 상해통상구를 통한 외국투자기업의 수출입액은 3547.4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16.7% 증가했으며 그 증속은 4.5%포인트 하락해 동기 통상구 수출입총액의 63%를 차지했다. 그외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은 전체 수출입액에서 각각 18%와 16.6%씩 차지했다.

11월에 국유기업과 민간기업의 수출은 3.5%와 8%씩 증가한 반면에 외국투자기업의 수출은 190.1억달러에 달해 1-10월의 동기대비 성장률 22.9%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