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명(陳德銘) 중국 상무부 부장은 중국은 인민폐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해야 하며 "수출 성장을 유지하는데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인민폐의 평가 절하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인민폐 평가 절하가 수출을 격려하는 주요수단으로 되지 말아야 한다고 표시했다.

18일 인민폐 대 달러 환율의 중간가격은 6.8322에 달해 전날보다 31개 기점이 높았으며 인민폐 환율의 중간가격은 연속 8개 거래일 상승선을 그었다.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중국의 대외수출이 난관에 봉착했다. 11월에 중국의 수출은 동기대비 2.2% 하락해 2001년 6월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부 업계인사들은 인민폐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격려할것을 제기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인민폐는 일차적으로 10% 절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입정세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11월에 중국의 수입은 동기대비 17.9%포인트 대폭 하락해 2005년 2월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수입 하락폭이 수출 하락폭보다 더 큰것은 향후 중국의 수출정세가 더욱 심각한 국면에 빠질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송갑(宋甲) 파리은행 외환거래원은 중국의 수입품들은 가공을 거친후 대부분 수출되기 때문에 현유의 오더가 납품완료되면 중국의 수출정세는 더욱 어려워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에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대폭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달러투자 의향이 많이 떨어졌으며 비달러 화폐가 절상되고 있다.

송갑 외환거래원은 달러가 대폭 절하되는 상황에서 인민폐 대 달러의 환율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합권내에서 6.83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동시에 그는 인민폐 환율의 안정을 유지하는것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 통화 바스켓에 대해 인민폐가 20%가까이 평가절상됐었는데, 현재 달러가 대폭 절하되는 상황에서 인민폐 환율은 통화 바스켓에 대해 이미 10%가까이 절하됐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외국직접투자와 무역흑자가 여전히 순유입이기만 하면 인민폐 평가절상의 기초는 변하지 않을것이며 환율의 안정을 유지함과 동시에 외화비축의 다양화로 달러 평가절하의 리스크를 없애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면서 최근의 중한 통화스왑을 그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