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금리를 하향 조정한지 한달도 안돼 중앙은행은 재차 금리 인하를 선포했다. 12월 23일부터 1년기한의 인민폐 예금,대출 기준금리가 각각 0.27%포인트 인하되며 다른 기한의 기준금리도 일정하게 조정된다. 동시에 중앙은행의 재대출금리와 재할인율도 하향 조정되며 12월 25일부터 금융기구의 인민폐 지급준비율이 0.5% 인하된다.

이는 중앙은행이 9월이래 연속 다섯번째로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한것이며 지급준비율 인하는 네번째가 된다. 또 10월 8일에 이어 세번째로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하향 조정한것이기도 하다.

이번 조정을 거치면 1년기한의 예금 기준금리는 2.25%가 되며 이는 2002년 2월의 1.98%보다 조금 높아 역사이래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5.31%로 2002년 2월의 역사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 됐다. 중소은행의 지급준비율은 이미 14%로 내려갔으며 큰 은행은 15%로 인하됐다.

중앙은행은 이번 금리인하는 화폐정책을 한층 더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업계인사들은 이번 조정은 올해 마지막으로 되는 금리인하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인하 공간이 존재한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