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가 하루하루 다가옴에 따라 2008년 중국경제의 성적표가 어떨지 더욱더 주목을 끌고 있다.

요경원(姚景源) 국가통계국 경제학자는 비록 중국경제의 후퇴압력은 커지고 있지만 연간 경제증속이 9%이상을 유지하는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표시했다.

지난 5년간 중국경제는 줄곧 두자리수의 성장을 유지했으며 지난해에는 GDP성장률이 11.9%라는 신기록을 올렸다. 그러나 글로벌경제침체의 영향을 받아 올해 1/4~3/4분기에는 9.9%로 반락했으며 4년래 최저치에 달했다.

요경원 경제학자는 공업화와 도시화는 중국경제 성장을 받쳐주는 기본력량이며 그 기본태세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즉 중국경제 성장의 기본상황에는 문제가 없다는것이다.

한편, 경제학계의 판단은 낙관적이지 않다. 2008년 중국경제의 급락에 대비해 합계명(哈繼銘) CICC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GDP성장은 8%이상을 유지할수 있지만 중국경제는 1998년보다 더 심각한 상태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연말에 합계명 경제학자는 "중국경제 증속은 끝에 다달았다"는 관점을 내던졌다. 그는 지금의 수치로 볼때 중국 수출제품의 최대매입상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후퇴가 계속 심해짐에 따라 외부수요가 1998년보다 더 악화됐으며 내년에 중국수출은 무성장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이 될수도 있다고 표시했다.

그러나 요경원 경제학자의 관점은 많이 낙관적인 편이다. 그는 11월의 수출이 몇년래 보기드문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수출이 심각한 상황에 처했지만 수출증속이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었던 1998년에 비할때 중국경제의 실력은 많이 강해졌으며 응당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