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표된 중국 도시경쟁력 랭킹에서 홍콩이 재차 베이징, 상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랭킹에서 홍콩은 5500여점을 취득해 2위인 베이징의 득점 3800점을 훨씬 초과했다. 상해시는 3114점으로 2007년의 2위에서 2008년에는 3위로 물러났다.

홍콩매체들은 중국 도시경쟁력 연구회 회장 계강방(桂强芳)의 말을 인용해 전반 경쟁력의 주요 평가지표인 GDP를 볼때 홍콩은 다른 도시를 훨씬 초과했으며 한편 홍콩경제는 외향성이 강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향후 경제상황은 불투명하며 2009년의 득점은 일정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강방은 내지경제는 실물산업이 뒷받침해주기 때문에 금융위기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아 심천같은 경우 9%~11%의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홍콩은 낙관적인 예상치라 해도 1%~2%정도밖에 안되므로 앞으로 홍콩이 지금의 경쟁우세를 계속 유지하려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외 성장 경쟁력 랭킹에서 홍콩은 2007년의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가장 잠재력을 갖고있는 도시로는 여전히 심천이 뽑혔으며 마카오가 3위에 머물렀다. 상해와 베이징은 2007년의 8위와 9위에서 5위와 6위로 올라갔다.

중국 도시경쟁력 연구회가 주취하는 이번 선정은 경제, 사회, 환경, 문화 4가지 분야를 포괄해 평가됐으며 내지와 홍콩, 마카오, 대만의 289개 도시를 상대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