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 번강(樊綱) 위원은 기자의 취재를 받으면서 "중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이미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향후 정세변화에 따라 환율조정을 포함한 여러가지 화폐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비록 외부에서는 미국의 무금리 실시로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확대되는것을 피면하기 위해 중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한층 더 낮출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번강 경제학자는 이번의 금리 인하폭은 상당히 제한돼 있을 것이라고 표시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기준금리의 전도체제가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하에 중국 은행업의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비록 기준금리가 미국과 2% 넘게 차이를 두고 있지만 은행의 실제 대출금리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은행업의 표준으로 계산해도 중국의 기준금리는 단 0.7%에서 0.8%정도일뿐이다. 중앙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시장환매 결과를 볼때 28일기한의 500억 중앙은행어음의 낙찰금리도 0.9%밖에 안된다.

번강 경제학자는 정세 변화에 따라 중앙은행은 국내 공급과 수요 관계와 각국 환율정책 등에 따라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볼때 화폐정책, 재정정책 및 부동산시장을 상대로 하는 금융정책 등 정책이 진일보한 조정을 거칠 것이다.

아울러 그는 현재 중국경제를 볼때 소비 비중이 작고 예금의 비중이 비교적 크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예금 성장은 주로 기업예금 증가 즉 기업의 미분배 이익 증가에서 오는것이지 주민들의 지배가능수입 증가때문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볼때 중국은 여전히 일련의 재정과 세무체제 개혁이 필요하며 국가의 수입분배 구조가 변해야 진정으로 소비 성장을 추진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