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중국경제는 어려운 정세속에서 9%의 성장을 유지했으며 세계경제 성장에 20% 넘게 기여했다.

비록 4/4분기에 GDP증속이 급락했지만 12월에 화폐 신용대출, 소비, 투자, 수출, 공업생산 등 여러 방면에서 일부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8년에 중국은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몇차례 특대 자연재해와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여러가지 고난을 겪었다. 그럼 2008년의 중국경제에 대해 어떻게 총체적인 평가를 내릴것인가?

국무원 보도발표회에서 마건당(馬建堂) 국가통계국 국장은 상세한 통계수치를 발표함과 아울러 2008년의 국민경제에 대해 비교적 빠른 성장과 가격 안정세 회복, 구조 최적화, 민생 개선으로 평가를 내렸다.

1. 성장이 비교적 빨랐다.

2008년에 GDP증속이 2007년의 13%보다 4% 낮았지만 세계 각국과 비교할때 9%라는 증속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국제통화기금의 추측에 따르면 2008년의 세계경제 평균 증속은 3.7%라고 한다.

2. 가격 안정세 회복

지난해 2월에 물가 상승이 고봉기에 처했으며 CPI 상승폭이 8.7%에 달했다. 중국정부는 공급 증가, 수요 조정, 유통 활성화, 중,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 증가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으며 반년 정도의 시간을 거쳐 인플레이션율이 8.7%에서 5%이내로 통제됐고 12월에는 1.2%로 하락시켰다.

3. 구조 최적화

국민경제가 비교적 빠르게 성장한 동시에 제1산업 특히 농업의 발전세가 좋았다. 2008년에 중국의 알곡 총생산량과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모두 역사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마건당 국가통계국 국장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대풍작를 거둔 것은 중국이 자급자족할수 있다는것을 증명하며 이것 역시 세계에 대한 공헌이다"라고 말했다. 산업구조 이외에 구역구조도 최적화되었으며 중부, 서부지역의 투자와 공업 성장이 모두 동부를 초월했다.

2008년에 에너지 절감과 방출 감소도 적극적인 진전을 보였다. 2008년에 만원GDP 에너지소모가 동기 대비 4.21% 하락했으며 3/4분기에 이산화유황의 방출량이 4.2% 감소했다.

4. 민생 개선

2008년에 도시주민들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연간 성장률이 14.5%, 실제 성장률은 8.4%에 달했으며 농촌주민들의 일인당 순수입 실제 성장률은 8%에 달했다. 동시에 사회보장도 강화돼 기본양로, 기본의료, 실업, 산업재해, 생육보험 등 5가지 보험기금의 총수입이 1조3,808억원으로27.7% 성장했다. 또 전국 기업퇴직인원의 기본양로연금과 최저임금 수준도 모두 향상했다.

4/4분기의 GDP 급락을 어떻게 해석할것인가

2008년의 GDP증속은 1/4분기에 10.6%, 2/4분기에 10.1%, 3/4분기에는 9%, 4/4분기에 6.8%에 달했다. 특히 연말의 공업, 발전량 등이 모두 급락했다. 그럼 4/4분기의 급락현상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권위적인 부문의 전문가들은 4/4분기의 급락현상은 세계금융위기의 충격과 경제주기의 조정 등 중,장기적인 요인 외에도 일부 단기적인 요인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가 단기적으로 급락하는것은 우선 시장 예기성의 변화와 기업 재고의 조정과 관계된다. 그밖에 중화학공업 발전단계에서는 급등 혹은 급락하는 특징을 띠고 있다.

12월의 수치가 집계된 후 국가통계국은 일부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 화폐 신용대출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12월에 광의적인 통화공급량이 동기대비 성장폭이 연속 6개월 반락한 후 강한 반등세를 보여 17.8%에 달했으며 협의적인 통화공급량은 연속 7개월의 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시에 금융기구의 인민폐 각항 대출 신증액이 7718억원에 달해 동기대비 7233억원 많았다. 이 세개 수치는 화폐정책 완화가 점차 적극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말해준다.

2. 소비 성장이 가속화되는 기미가 보였다. 12월에 사회소비품 소매액을 대표로 하는 소비액의 실제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부분적인 상품의 판매량도 반등했다.

3. 투자에 좋은 조짐이 나타났다. 2008년에 연간 사회고정자산 투자가 동기대비 25.5% 성장해 전년대비 0.7% 빨라졌다.

4. 수출입에도 일부 적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수출입 급락세가 12월에 일정하게 줄어들었고 이는 수출정책이 효과를 보고있음을 말해준다.

5. 공업생산도 일부 적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12월에 공업생산 증속이 11월에 비해 0.3% 빨라졌다. 비록 큰 폭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볼수 있다. 12월에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39개 대업종에서 16개 업종의 증가치 증속이 11월에 비해 빨라졌다. 동시에 공업 생산판매율이 98.7%에 달해 11월보다 1.7% 제고됐는데 이는 12월에 기업의 재고량이 조정을 통해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 원자재 가격을 볼때 강재와 석탄, 비철금속과 화공류 제품이 가격이 안정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