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보> 기자가 전국 상업연합회 주택산업상회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부동산업은 2009년 하반기에 가야 호전을 보일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업 등 9대산업의 진흥계획이 확정된데 이어 부동산업 장기발전계획이 국무원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지속적인 조정기에 들어섰으며 토지시장에서 재고압력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전에 국제 부동산 컨설턴트사인 DTZ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1급 토지시장에서 12억m2정도의 토지가 부동산개발상들의 수중에 정체돼있다고 한다. 부동산업의 발전상황은 전반 경제환경과 직접 관련되며 건축용재업, 가전제품업 등에도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

구정기간은 예전에 부동산개발상들의 황금주간으로 불리웠으나 올해 구정에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광주시 부동산시장의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0%이상 줄어들었으며 상해시는 음력 정월 초사흘과 초나흘에 거래량이 24채밖에 안됐다. 베이징시에서 개발상들은 가격인하로 판촉을 진행했는데 그 인하폭이 심지어 100만원에까지 달했다.

부동산시장은 2008년에 경제후퇴속에서 간신히 버텨왔다. 비록 2008년 하반기에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크게 조정했고 각 지방정부도 부동산시장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단기내에 정책의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런 배경하에서 자동차업 등 9대산업의 진흥계획 확정에 이어 주택과 도시농촌건설부의 부동산 장기발전계획이 국무원에 제출된 것이다. 이 계획안의 총체적원칙은 이미 정해졌으며 주요하게 장기발전의 방향과 책략에 따라 "단기 조정"만 있고 "장기 발전"이 없는 부동산업의 현황을 전환하는 것이다. 계획안에는 금융제품 창신, 융자, 신용대출 지지, 상업부동산 부지선택계획 등 일련의 정책내용이 포함돼 있다.

부동산 진흥계획은 인민대표대회를 앞두거나 혹은 인민대표대회에서 표결을 진행할 예정으로 3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그럼 부동산업 진흥계획이 과연 필요할까? 일부 업계인사들은 부동산시장은 진흥계획이 필요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말에 왕석(王石) Vanke그룹 회장은 부동산시장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효과적이고 공평한 시장질서를 형성하는 것이지 정부가 구제조치를 취하는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었다. 범해건설(泛海建設)의 진가화(陳家華) 회장비서는 부동산업은 자주적인 산업으로서 정부가 부양책을 출시하는것은 물론 좋지만 최종적으로 양호한 발전세를 이루려면 여전히 기업자체의 경영에 달렸다고 표시했다.

부동산업은 확실히 9대산업과 부동한 특수성을 띠고 있다. 지난 몇년래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생긴만큼 부동산업에 대한 구제과정에서 국내외 경험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