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림성 훈춘시 항무국의 소개에 따르면 중일한러 육해 연락운송 항로가 3월 30일의 첫 임시운행에 이어 5월에 정식 운영될 계획이다.
길림성 훈춘시에서 육로로 러시아의 자르비노항에 도착한 후 한국 속초항을 거쳐 일본 나가타에 도착하는 이 항로는 길이가 800해리, 중국 동북지역에서 일본해를 가로지나 일본 서해안에 도착하는 첫갈래 항로이다. 중국 동북의 화물은 육로로 대련에 도착해 발해, 황해를 거쳐 일본해로 운송되는데 12일이 걸려야 일본에 도착할수 있다. 그러나 이 신항로를 이용하면 하루반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중일한러 4개국 지방정부와 기업들의 3년간의 노력을 거쳐 이 항로는 2008년 10월 25일에 시항에 성공했다. 중국 훈춘 범해국제항운유한회사, 러시아의 빈해변강구 운수연합체, 일본의 동북아 항운일본주식회사, 한국 강원도 속초시정부 범한상선주식회사 등 4개국 기업들의 공동 출자로 2008년 12월에 동북아 항운주식회사를 설립돼 이 항로를 운영 관리하기로 했다.
동북아 항운주식회사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3월 30일에 첫 항로운행을 하게 되는데 러시아의 자르비노항에서 출발해 31일에 일본 나가타에 도착하고 4월 2일에 한국 속초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4월에도 시항을 한차례 더 계획하며 5월에는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길림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시아 연구중심의 장옥산(張玉山) 주임은 이 항로의 정식 운영은 환일본해 경제권의 인적류, 물류의 형성을 추진하며 항로내 각국의 장원한 전략적 이익에 부합될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협력에서의 새로운 돌파이며 동북아시아 각국사이의 내왕에 새로운 교량을 제공해 동북아시아지역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편집: 안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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