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 위원이며 국민경제 연구소 소장인 번강(樊綱) 경제학자가 지난주말에 열린 상해국가회계학원 논단에서 비록 금융위기는 60%~70%정도 지나갔을수 있지만 실물경제위기는 단 20%~30%밖에 지나가지 않았으며 여전히 많은 공장들의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표시했다.
그는 경제파동의 곡선에 따르면 경제주기는 활성화단계, 좌초단계, 부정(否認)단계, 공황단계, 정리단계, 회복단계 등 6개 단계로 나뉠수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경제는 현재 그중의 정리단계 즉 재고 소화, 과잉 생산능력 재조합의 과정에 처해있으며 이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한 단계로서 2011년정도에까지 지속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위기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영향이 심각한 금융위기가 이미 밑바닥을 보였고 공황단계의 과도와 조정이 이미 기본상 결속됐지만 "세계경제 쇠퇴가 현재 여전히 초기단계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실물경제위기는 20%~30%정도밖에 지나가지 않았을수 있다"며 실물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표시했다.
번강 경제학자는 중국은 2007년 이전에 이미 경제과열에 대처하는 조정 조치를 취했고 또 금융체제 발전수준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제비례 관계가 비교적 정상적이며 적당한 거시정책을 취하기 때문에 중국경제는 가장 앞서 밑바닥에서 헤어나올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0년이면 수출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 기업투자까지 회생하기만 하면 경제회복을 이끌수 있다고 예측했다.
(편집: 안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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