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고도 려강은 일명 대연진(大硏鎭), 납서족, 한족, 바이족, 이족, 묘족, 회족, 티베트족, 장족, 푸미족 등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곳, 중국의 역사문화 명 도시중 유일하게 성이 없는 고도, 또한 보전이 잘 된 소수민족의 고도이다.

원(元)조때 건설을 시작한 고도에서는 오늘도 그 때의 그 번화함을 엿볼수 있고 "집집마다 물가에 있고 가구마다 버드나무 함께 하는"것이 특색, "동방의 베니스", "고원의 소주와 항주"로 불리운다.

려강은 "흰 설산, 푸른 녹지, 작은 다리와 맑은 물, 납서족 인가"로 그림을 그려 내외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위치:

운남(云南)성 려강(麗江)시.

경관:

고도 려강은 도시배치에서 지세를 효과적으로 이용, 서쪽으로는 사자산, 북쪽으로는 코끼리산, 남쪽은 개활지여서 뒤에 산을 업고 남쪽이 열려 있는 구도여서 겨울의 찬 바람도 피하고 여름에 서늘하다.

이 고시의 또 다른 하나의 특색은 물의 이용이다. 코끼리산에서 발원한 옥천하(玉泉河)가 옥룡교(玉龍橋)에 이르러 서하와 중하, 동하로 분류되어 고도 려강에 흘러들고 그 뒤에는 무수한 갈래로 나뉘어 려강의 거리와 골목을 흐른다. 이런 강물위에는 다양한 다리 354개가 있어 평방킬로미터당 다리수가 소주(蘇州)보다도 많다. 이로 하여 려강은 산의 도시이기도 하고 물이 도시이기도 하다.

려강의 거리구도 역시 특이하다. 삼엄한 성벽도 없고 십자가도 없이 산세를 따라 물가에 지어진 자연 그대로이다. 도심이 0.4헥타르의 네모난 광장이 있고 이 광장을 중심으로 6갈래의 방사선 거리가 산과 물을 따라 뻗어 려강의 거리와 골목을 연결, 길은 채색의 돌로 되어 소박하고 우아하다.

고도 려강은 문화적 함의가 깊고 납서족 풍토가 짙다. 명청(明淸)때의 민가 3,000여채가 지금까지 남아 내려와 "민가 박물관"으로 불리운다. 이런 민가들에는 납서족 서민들이 살면서 동파(東巴)문화와 납서 고악(古樂)을 대표로 하는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며 려강만의 그림을 그려간다.